상세글 보기
[TATE] 런던: 테이트 브리튼_영국 회화의 거장들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미술관
2014.09.01
템스강 북쪽의 밀뱅크(Millbank)에 위치한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은 테이트 모던, 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세인트 이브 갤러리와 함께 같은 테이트 갤러리 네트워크에 속한 미술관으로 영국 미술품만을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 이름은 설립자 헨리 테이트의 성에서 딴 것이다. 설탕 제조업으로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았던 테이트는 국립 미술관이 장소 문제로 영국 미술품의 전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1889년 영국 미술품을 위한 갤러리 건축기금과 자신이 소장한 작품들을 기증했다. 그 덕분에 밀뱅크 교도소가 있던 자리에 고전적인 디자인의 화려하고 우아한 갤러리가 1897년 개관했다. ‘영국 화가들을 위한 국립 미술관’으로 개관한 미술관은 1932년 테이트 갤러리로 이름을 바꿨고 2000년 봄 테이트 모던의 개관을 계기로 여러 갤러리로 분화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얻었다.
테이트 브리튼이라는 미술관 이름대로 1500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영국 작가들의 작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충실하고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토마스 게인즈버러, 존 컨스터과 같은 18세기~19세기 초 풍경화가들 작품, 윌리엄 호가스의 풍속화 등 영국 화가들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특히 영국 국민작가로 일컬어지는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1775~1851)의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풍경 묘사의 귀재 터너는 20대 초반부터 이탈리아와 독일 곳곳을 여행하며 이국적인 풍경들을 소재로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렸다. 터너는 유언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미술관을 세운다는 조건으로 무려 1만 9000점의 스케치와 200여권의 스케치북을 국가에 모두 기증했다.
추상화에 가까운 ‘베네치아의 무도회장 가는 길’ ‘해체를 위해 예인되는 전함 테메레르’ 등 터너의 작품들은 포스트모더니즘 건축가 제임스 스털리의 설계로 1987년 완공된 클로어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다.
테이트 브리튼은 19세기 런던에서 등장해 유행했던 라파엘전파의 작품들로도 유명하다. 라파엘전파 형제단이라는 이름으로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등 7명의 로얄아카데미 학생들과 문인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화파다. 답답한 역사주의 회화에 반발하면서 라파엘 이전, 이탈리아 르네상스 초기의 관찰과 묘사에 충실했던 회화로 돌아가는 미술 운동을 벌였다. 순수함과 솔직함, 단순성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그들의 모토로 존 에러렛 밀레이의 ‘오필리아’, 로제티의 ‘단테의 사랑’,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레이디 샬롯’, 윌리엄 모리스의 ‘기네비어 왕비’ 등이 유명하다. 데이비드 호크니, 피터 블레이크, 프란시스 베이컨과 같은 현대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테이트 브리튼은 1984년부터 매년 젊은 미술가들 중 뛰어난 활동을 한 작가를 선정해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Turner Prize)을 시상하고 수상작가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다. 테이트 모던의 상설전시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주로 2층과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은 유료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전시마다 상이하므로,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관람 시간
- 매일 오전 10:00 AM ~ 18:00 PM
-
- 12월 24 ~ 26일, 1월 1일 휴관
관람 요금
- 상설전시는 무료
-
- 특별전시는 전시마다 금액이 상이하므로 별도 확인 필요

- AddressMillbank, London SW1P 4RG, United Kingdom
- Tel+44 20 7887 8888
- Webhttp://www.tate.org.uk/visit/tate-britain
Tube 이용 시
- Victoria Line의 Pimlico역에서 하차
- Victoria Line의 Vauxhall역에서 하차
- Jubilee, District, Circle Lines의 Westminster역에서 하차
Bus 이용 시
- 87 탑승하여 Millbank에서 하차
- 88, C10 탑승하여 John Islip Street에서 하차
- 2, 36, 185, 436 탑승하여 Vauxhall Bridge Road에서 하차
'컬처 > Global Museum Pa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Mori Art Museum] 도쿄: 모리미술관_구름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다 (0) | 2016.11.28 |
|---|---|
| [TATE] 런던: 테이트 모던_현대미술을 공급하는 영국의 예술발전소 (0) | 2016.11.28 |
| [TATE] 런던: 테이트 브리튼_영국 회화의 거장들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미술관 (0) | 2016.11.28 |
| [Centre Pompidou] 파리: 퐁피두 센터_파격적인 건물만큼이나 실험적인 전시들을 선보이는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 (0) | 2016.11.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