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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봉사활동] 고소한 짜장면 한 그릇 속에 담긴 사랑과 감동을 맛보다

2013.07.24




긴 장마가 잠시 쉬어가던 지난 7월 20일 토요일.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재활원에 다섯 명의 현대카드 임직원이 모였습니다. 재활원 앞마당에는 이들을 반기듯 시원한 바람 한줄기가 불어오고 있었는데요. 오늘 이들이 모인 이유는 사내 임직원 자율봉사 프로그램 MVP (Mini Volunteer Program)를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암사재활원은 사회로부터 소외된 중증 장애아동들에게 안정된 생활 환경을 마련해주고 치료와 교육을 통해 사회적응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아동시설입니다. 단체 생활시설이 아닌 가정집을 모델로 하여 생활하는 아이들로 하여금 장애극복 의지를 심어주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미 지난달 가진 첫 번째 MVP 시간에는 아라뱃길 체험을 통해 암사재활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바 있는데요. 이 날 MVP 참여자들은 암사재활원에서 아이들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고, 짜장면을 만들고 배식하는 두 가지 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중 3명이 레크리에이션을, 1명이 식당에서 짜장면 만들기와 부재료 다듬기를 담당하기로 하고 각자의 위치로 이동했습니다.




오전 10시, 아씨방에 3명의 임직원과 8명의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아씨방은 8세에서 18세의 여자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인데요. 아가씨들의 방답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날, 아이들과 함께 진행할 레크리에이션은 콘크레이를 이용한 ‘손거울과 애벌레 피리 만들기’. 옥수수 전분으로 되어 있어 인체에 무해한 놀이 재료, 콘크레이는 물을 살짝 묻히면 접착력이 생겨서 원하는 모양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답니다. 두 개의 테이블에 모여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들기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임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아이들은 손거울에 알록달록한 콘크레이를 붙여 보는데요. 꽃을 연상시키는 손거울이 참 예쁘죠? 한쪽에서는 어느새 예쁜 애벌레 피리가 완성되었네요.




”선생님, 다 만들었어요!”, “언니, 이건 어때요?” 하나하나 완성할 때마다 자랑하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임직원들의 모습이 가족처럼 편안해 보였습니다. Auto수입차영업팀 유숙희 사원은 “처음에는 아이들과 노는 것이 서툴까 걱정했는데 막상 함께 놀아보니 아이들이 편안하게 해주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활짝 웃는 그녀의 미소가 손거울에 핀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아씨방에서 만들기에 집중하는 동안 주방으로 가볼까요? 캐피탈리스크관리팀 원금영 과장이 노련한 칼솜씨로 재료를 다듬고 있는데요. 대량의 재료들을 손질하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집에서 늘 하는 일이라 힘들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즐겁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원금영 과장에게는 이번 봉사가 더욱 특별합니다. 그녀가 고등학생 시절 봉사처로 자주 왔던 곳이 바로 ‘암사재활원’ 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MVP 모집공고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바로 신청을 했는데 학창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왔던 이 곳에 결혼 후, 다시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주부9단의 재능을 다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습니다.




한 켠에서 군만두를 굽고 있는 근사하고 멋진 남자분이 보이시나요? 바로 CSR Content팀의 조남희 사원입니다. 조남희 사원은 새로 진화한 MVP의 정착을 위해 쉴틈없이 봉사현장을 누비고 있는 열혈청년인데요. 봉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망설이는 분들에게 MVP를 통해 가이드를 제시하고 아낌없이 알려드릴 것이라 전하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식당 곳곳을 누비며 땀 흘려 일하고 있는 분들은 현대카드 임직원이 아닌 것 같은데요? 이 분들은 누굴까요? 아! 이 분들은 ‘자.봉.사’ 멤버분들이시네요. ‘자.봉..사’는 ‘자전거 타고 봉사하는 사람들’의 약자로 2012년 3월부터 암사재활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베테랑이랍니다. ‘자.봉.사’ 멤버들은 현대카드 MVP의 봉사파트너로서 앞으로 암사재활원에서 현대카드 임직원들과 계속 봉사활동을 함께하게 될 텐데요. 봉사 선배인 ‘자.봉.사’분들에게 봉사의 마음가짐과 노하우를 많이 전수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2시.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정성껏 만든 짜장면과 군만두에 수박과 바나나까지 더해진 근사한 점심이 배식되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메뉴는 짜장면. 임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서인지 더욱 맛있다는 평이었는데요. 유숙희 사원은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더 부족한 것은 없는지 살피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식사를 마친 뒤, 현대카드 임직원과 ‘자.봉.사’ 분들의 식사가 이어졌는데요. 오늘 봉사하며 느꼈던 점과 부족했던 점들을 함께 이야기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첫 번째 MVP에 이어 두 번째 시간에도 참여한 이상희 사원에게 이 날의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이상희 사원은 대학시절 ‘서울시 방과후 과외’ 자원봉사 경험을 살려 이번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상희 사원의 한 마디가 작지만 큰 울림을 선물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잘 따라줘서 기뻐요. 처음에는 봉사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먼저 다가와서 제 손을 잡아 주더라고요. 제가 오히려 배웠어요. 함께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요.”

오늘 나눈 것은 한 그릇의 짜장면이지만, 그 안에는 어떤 진수성찬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과 감동의 맛이 담겨 있었습니다. 조남희 사원의 바람대로 더 많은 임직원 여러분들이 MVP를 통해 봉사의 기쁨과 감동을 느끼게 되길 바라 봅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