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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메모리] 한국 신진 디자이너들의 뉴욕 입성기, 데스티네이션: 서울 (2009.02)

2011.12.13


‘모마’ 하면 덩달아 떠오르는게 있습니다. 바로 모마 디자인 스토어인데요, 모마 디자인 스토어에서는 전세계 디자이너들의 톡톡 튀는 창의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 디자인의 메카’라 불리우는 이 모마 디자인 스토어는 200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주제로 선정해 신예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데스티네이션: 디자인’(Destination: Design)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2009년 서울에도 상륙했었죠. 2005년 핀란드를 시작으로 덴마크,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의 디자인이 소개된 데 이어, 2009년 2월 대한민국 서울이 주인공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감각이 담긴 디자인 작품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해당 국가와의 도시만이 가진 정체성과 개성을 표출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모토인 만큼, 서울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의 정체성을 담고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디자인 작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6개월동안 모마 디자인 스토어 관계자들은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디자이너와 디자인회사의 작품 75개를 선정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IST)교수와 국제디자인 트렌드 센터(IDTC) 교수 등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위원회도 발족되어 심사를 맡았습니다. 선발된 작품 75점은 한국 최초로 뉴욕의 모마 디자인스토어 3군데에서 전시, 판매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ㆍ오프라인 모마 디자인 스토어에서 판매되어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는 한국만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 제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예를 들어, ‘숟가락 모양의 병따개’는 한국인들의 수저를 넘어 술자리에서 병따개가 없을 때 숟가락을 사용한다는 한국인들만의 습관을 담고 있기도 하고, 이 외에도 한국적인 색감을 담고 있는 제품, 십장생 이미지를 담은 우산 등 한국의 전통을 현대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상당부분 차지했습니다.




한국 신진 디자이너 30명의 디자인 제품들이 미국에 소개된 것은 한국 최초였습니다. 대한민국 디자인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 ‘데스티네이션: 서울’은 현대카드의 후원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대카드는 이 프로젝트의 모든 실무 준비과정을 맡아 전담 인력까지 배치하고 세세한 업무까지 아우르는 실무 지원을 했습니다. 그간 문화 친화적인 마케팅을 펼쳐온 현대카드의 역량과 노하우가 빛을 발한 셈이죠. 미국 시장에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문화 마케터로서의 역할까지, 현대카드는 그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