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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봉사활동] 으뜸이, 버디, 눈솔이, 쫑이 등과 함께 한 유쾌한 시간

2013.07.31


유기견 봉사활동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띄운 첫 날. 봉사활동 지원자들이 폭발적으로 몰려 유기견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담당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늘어지게 늦잠을 잘 수도 있고, 애인과 달콤한 데이트를 할 수도 있을 황금 같은 토요일을 반납하면서까지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예쁜 마음을 가진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직원들 때문에 1회 시행 예정이었던 유기견 MVP(Mini Volunteer Program)를 총 6회에 걸쳐 서울대공원 ‘반려견 입양센터’와 답십리에 위치한 ‘유기견 케어센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7월 27일 토요일. 유기견 MVP를 진행하는 서울대공원 ‘반려견 입양센터’를 찾았습니다.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서울시 제1호의 반려동물 입양센터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구조된 유기동물 중 공고기간 10일이 지나 안락사 대상이 된 동물들이 약 3주간의 검역절차를 거쳐 새로운 삶을 꿈꾸는 곳입니다. 2012년 10월 오픈 해 현재 30여 마리의 유기견들이 진료, 미용, 예절교육 등을 받으며 지내고 있는 곳입니다.




강아지들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직원들. 본격적인 봉사활동 전 담당 선생님의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며 봉사활동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반려견 발생현황, 유기견 입양절차, 반려견의 성장과정, 훈련법, 봉사시 유의사항, 산책의 중요성 등 반려견과의 올바른 만남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두 마리의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 홍대호 사원은 “반려견 훈련의 포인트가 칭찬과 보상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함께하는 반려견들에게 좀 더 칭찬을 해주어야겠다.”며 알차고 재미있는 강의였다는 소감을 더했습니다.




7명의 임직원들은 산책, 놀이방, 네블라이저 3개 조로 나뉘어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유기견들과 산책에 나선 산책조. ‘으뜸이’를 담당한 김지원 사원은 16년동안 반려견을 키웠던 경험을 되살려 열심인데요. 활달하고 에너지가 많은 개구장이 ‘으뜸이’는 연신 이리저리로 달려나가 웃음을 주었습니다. 정소연 사원도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터라 ‘버디’와의 산책이 어렵지는 않다고 하는데요. 갈색푸들종인 ‘버디’는 반려동물 입양센터의 고참답게 의젓한 모습이었습니다.




센터 안 놀이방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홍대호 사원, 김유빈 사원. 놀이방은 유기견들이 함께 밥도 먹고, 함께 놀기도 하며 배변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요. 푸실, 쫑이, 조히, 도레, 눈솔이와 놀아주고, 청소하고, 배변을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유기견들을 사로잡은 김유빈 사원은 “키워본 적은 없지만 강아지들을 좋아해서 함께 노는게 어렵지 않아요.”라며, 자심감을 보입니다. 개는 늑대의 후손이라 서열에 민감하다고 하는데 그녀를 서열 1순위로 인정한 것 같죠?




‘네블라이저’는 호흡기 질환과 감기에 걸린 유기견들의 치료를 돕는 것을 말하는데요. 하루 2~3회 호흡기치료와 약 먹이기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봉사자들의 손길이 꼭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유기견이 놀라지 않도록 반려견을 오랫동안 길러본 경험이 있는 임직원들이 참여했는데요. 기침을 하는 유기견을 부드럽게 안고 호흡기에 마스크를 대주고 있는 손소영 사원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엄마가 아기를 돌보듯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치료에 열중하는 정은진 사원은 “강아지가 너무 순해서 힘들지 않아요. 빨리 나아서 다시 왔을 땐 함께 산책하고 싶어요.”라며 치료실을 나온 이후에도 유기견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후 2시. 새로운 봉사팀 4명이 도착했습니다. 오늘 2차로 봉사활동을 하게 될 임직원들은 앞서 봉사활동을 끝낸 임직원들처럼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후 다섯 마리의 유기견들과 함께 산책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놀이방에 있던 친구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쫑이, 흑곰, 도레, 으뜸, 드레와 함께 나선 산책길. 장윤희 사원이 맡은 ‘쫑이’는 보기엔 몸집이 작아 약해 보이지만 센터의 서열 2위인 카리스마 넘치는 친구인데요. ‘앉아’를 할 때마다 주는 사료 앞에서는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유기견을 입양한 경험이 있는 손명희 사원에게는 오늘 봉사가 더욱 특별합니다. 그녀의 산책파트너는 ‘흑곰’. 다리를 우아하게 뻗는 멋진 워킹으로 ‘모델견’이라는 별명이 생겼답니다. 여기저기 마킹(영역표시를 하는 행위)을 하는 ‘도레’를 기다려주던 윤예은 사원은 “강아지들이 너무 순하고 예뻐서 어릴 때 10년여를 함께했던 반려견 생각이 많이 난다.”며 기회가 된다면 자주 참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봉사자들 뿐 아니라 강아지들의 표정에도 즐거운 에너지가 가득한 듯 했는데요. 오늘 MVP 멤버들은 작게 나마 정성을 모아 유기견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유기견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임직원 여러분을 보면서 “보상을 구하지 않는 봉사는 남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자신도 행복하게 한다.”는 간디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유기견들이 받은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에 하루의 시간은 충분하지 않겠지만 작은 진심이 모여 언젠가는 사랑으로 가득 찬 세상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