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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현대카드 멘토스쿨] 온 몸으로 땀 흘리며 봉사의 중요성을 느낀 특별한 시간

2013.09.04




지난 8월 27일. SNU-현대카드 멘토스쿨 2013년 2학기에 참여하는 신입 멘토들이 특별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기 위해 특별한 장소에 모였습니다. 바로 성동구에 위치한 동부노인전문 요양센터인데요, 이 곳은 치매 어르신들이 함께 거주하는 요양원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멘토 오리엔테이션을 노인 요양센터에서 하는 이유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알려주는 교수법에 집중하는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노인 요양센터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경험해 보며 봉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더불어 멘토들 사이의 결속력도 다져보고자 함 입니다.




우선 첫 시간으로 지난 멘티들의 진로비전캠프에서 메인 강사로 활약해 주신 이정아 선생님으로부터 멘토링 동기화 교육을 받았습니다. 멘토로서 고등학생 멘티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확신하고’, ‘인정하는’ 기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씀하신 이정아 선생님의 강의는 멘토들에게 작은 울림이 되어 마음에 전해졌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 멘토들은 노인 요양센터에 있는 100여대의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에어컨은 6개월에 한번 정도 필터 청소를 진행해야 하는데 자원봉사자를 적절한 시기에 구하기가 어려운 봉사라고 합니다. 멘토들은 에어컨 필터를 수거하고 교체하는 조와 청소하는 조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수행했습니다. 2명씩 짝을 이루어 에어컨 커버를 열고 구필터를 교체한 후 신규 필터로 교체해 줍니다. 그리고 청소가 필요한 구필터는 지하1층 필터 청소조로 운반하게 됩니다. 필터 청소조는 수압을 활용해 먼지를 씻어내고 걸레를 이용해 물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온몸이 땀으로 젖어 들었지만, 서로가 흘린 땀방울을 보며 서로에 대한 동질감을 느끼고 봉사의 의미를 몸으로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격려합니다.




잠깐의 휴식을 뒤로한 뒤 어르신들의 식사 수발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요양보호사님을 도와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배달하고 스스로 식사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손이 되어 수발을 들었습니다.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생각이 나고, 또, 먼 훗날이지만 본인에게 닥칠 수도 있는 일이기에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기도 하지만 어르신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짝 웃어 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 동안 우리가 살아왔던 삶의 경계를 조금만 넘어가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런 도움의 손길은 어쩌면 머지않아 나와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학기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5명의 멘토와 새롭게 2학기에 합류한 5명의 멘토를 축하하는 장학증서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어르신들께 봉사하며 땀 흘리던 그 느낌 그대로 신입 멘토들이 고등학교 멘티들을 대하며, 믿고 확신하고 인정하는 멘토링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