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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2007] 헐리우드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골든 에이지’의 감독

2010.05.31


인도인으로서 영국 역사의 한 자락을 화려하게 그려 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 의 세자르 카푸르 감독입니다. 헐리우드에서 인정 받기까지 그가 만든 영화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발리우드에서 헐리우드로 


세자르 카푸르 감독은 1945년 인도 펀자브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1970년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20대를 보내고 1970년대에 다시 인도로 돌아옵니다. 1975년 ‘잔 하지르 하이(Jaan Hazir hai)’라는 인도 영화에 처음 배우로 출연하면서 영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TV시리즈와 몇몇 영화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지속하던 중1983년 영화 ‘마숨(Masoom)’을 찍으면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습니다. 1987년에는 1980년대 인도의 가장 성공적인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스터 인디아(Mr. India)’를 연출하면서 영화계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인도의 발리우드 영화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창조성이 가미된 영화 ‘밴디트 퀸(Bandit Queen)'은 칸느 영화제 감독주간에 상영되며 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영화’에도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유럽과 할리우드 양쪽으로부터 계속되는 감독 제의를 받았습니다. 놀랍게도 ‘에이리언4(Alien4)’의 감독 제의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만, 결국 첫 번째 영어 영화로 1999년 ‘엘리자베스 (Elizabeth)’를 연출했습니다. ‘엘리자베스 (Elizabeth)’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1세를 극화한 것으로, 이 영화는 1999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현대카드 레드카펫 시사회에서 소개한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를 연출했습니다. 인물이 지닌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그만의 연출력은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 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으며 영국의 황금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9년에는 ‘뉴욕 아이 러브 유(New York I Love You)’라는 달콤한 로맨스 영화로 돌아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인도인이면서도 헐리우드의 사랑을 받은 세자르 카푸르 감독. 앞으로 또 어떤 영화로 영화 팬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길지 사뭇 기대가 되는 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