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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결재시간 얼마나 빨라질 수 있을까? - 사원부터 사장까지 7.6시간!

2010.09.02


직장인들에게 참 좋은 핑계(?)이자 실제로도 업무를 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있다. “아직 위에서 결재를 받지 못해서…”라는 한마디. 정확한 결정만큼 중요한 것은 빠른 결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빠른 결재가 중요하다. 같은 날 문서를 올려도 다음 날까지 팀장의 결재도 못 받는 곳이 있는가 하면, 사장의 결재까지 나 일사천리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도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속도가 광속으로 발전하고 있는 요즘, 결재 속도는 얼마나 빨라질 수 있을까?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평균 결재 시간은 7.6시간이다. 심지어 일전에 현대카드가 미국의 최고 팝스타 비욘세의 공연 후원을 하는데 걸린 결재 시간은 2시간이었다고 한다.


직관과 판단력이 담보된 신속한 의사 결정




이런 신속한 의사 결정이 바로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강력한 경쟁력이다. 결정을 빨리만 한다고 잘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결정을 빨리 하려면 직관과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모르는 것을 결정하려고 하면 우선 알아야 하니까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지만 평소에 늘 생각하고 있고 결정의 범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일은 쉽다. 이런 옷을 사고 싶다 생각해서 색깔과 길이와 단추의 모양, 가격 범위까지 면밀히 생각하고 있었다면 그와 가까운 옷이 나타났을 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빨리 결정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무 생각 없이 쇼핑에 나섰다면 무엇을 봐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일 것이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결재시간 추이>



빠른 결정을 위한 직관력은 훈련이 필요하다. 회사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 전략 그리고 해야 하는 일과 하지 않아야 하는 일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늘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느 사안이라도 빠른 결정을 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평소 대화가 잘되고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집단에서는 결정이 빠르고 정확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하고, 의도를 물어봐야 하는 등 단계가 많게 된다. 결국 결재 시간이 짧다는 것은 평소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다는 말인 것이다. 서로의 생각을 잘 알고 있고, 평소 대화를 많이 해야 결재도 빠르고 쉽게 이뤄진다. 7.6시간은 그래서 속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평소 소통의 질을 나타내는 숫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