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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메모리] 새로운 장소에서 더 밝은 꿈과 희망을 품게 된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 개강식

2012.10.04




지난 9월 25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희망다미 서울지원센터에서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PRIDE BOOK 판매 인세 수익금과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기금으로 설립 및 기증한 '어린이 드림도서관' 개관식과 함께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 개강식이 있었습니다.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장기간 치료로 인한 환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치유를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국립암센터 병원학교에서 첫 선을 보인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이 1년 만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희망다미 서울지원센터로 교실을 옮겼는데요. '어린이 드림도서관' 바로 옆에 '신나는 교실'만의 수업 공간과 부모님 대기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한층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아 부모님을 모시고 진행된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 개강식은 Sound & Play, Drama & Play로 구성된 이번 학기 커리큘럼을 설명한 뒤 각 과목별 선생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을 통해 연극과 음악 수업을 진행해 주실 네 분의 선생님들은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예술교육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음악, 미술 담당 선생님께서 직접 부모님들에게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소개한 내용 입니다.




Sound & Play 담당 선생님


“프로그램의 기본 목적은 음악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이 아니라 놀이와 게임을 통한 즐거운 음악공부입니다.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놀이에 음악적인 요소를 접목시켜 실컷 놀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박자감이나 리듬감 등의 음악적인 감각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또 악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도 있습니다. 이른바 ‘DIY 악기 만들기’ 라는 수업인데요. 재료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깡통이나 요구르트 병 등을 사용해 오리거나 붙여서 악기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내가 직접 만든 악기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지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가 자신의 손길이 더해지자 악기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아이는 상당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산만했던 아이도 이 시간만큼은 상당한 집중력을 보이죠. 이렇듯 ‘이 아이에게는 이런 재능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수업시간을 통해 발견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다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수업이 있어요. 이 수업을 통해서는 인도네시아의 ‘밤벨’이라는 악기처럼 혼자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소리를 만들어야지 아름다운 소리가 나게 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 동안은 아이가 아프다 보니 부모님이 모든것을 다 해주셨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장기간 투병생활을 한 환아들은 협동심이나 배려심이 일반 아이들에 비해 조금 부족할 수도 있는데요. 여러 차례의 합주 연습 수업을 통해 ‘내가 이 부분에서는 소리를 줄여야 다 같이 화음이 나는구나’ 하는 등의 협동심에 대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죠. 병원학교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수업실 옆에 부모님 대기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수업하게 되어 이번 학기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Drama & Play 담당 선생님


“지난 학기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교실’ 연극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연극 수업의 경우 다른 수업보다 특히 몸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데 몸의 아팠던 부분을 사용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보기가 안쓰러웠지요.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 보다 앉아서 하는 생활을 더 많이 했던 아이들이었기에 더욱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0주라는 수업이 환아들에게는 그리 넉넉한 시간은 아닐 수도 있어요. 12월에 있을 학예발표회 때 Sound & Play 수업과 연계한 ‘음악극’을 기획하고는 있지만 지금으로써는 조금 도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수업 초반에는 아이들간의 탐색기간도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학예발표회때 공연 할 ‘음악극’은 역할과 대본을 고스란히 외우는 연극이 아닌 아이들이 만들어가고 채워가는 연극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투병생활로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보니 이번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을 통해 주변사람과 사회에 대한 신뢰와 개인이 아닌 또래 안에서의 사회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것들이 결여되었다기 보다는 조금 달랐던 것이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는 친구들과 갈등하고 친해지는 과정 속에서 자신감을 찾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 것에 ‘신나는 교실’의 음악이나 연극수업이 중요한 매개가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예술만큼 사람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도 또 없기 때문이죠.”


※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이란?

아트케어프로그램 ‘신나는 교실’은 병원학교에 재학 중인 소아암 환아들을 대상으로 예술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만의 독창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및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장기간 치료로 인한 소아암 환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치유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