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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the Trend, Making the Trend] 놀라운 통찰의 시작, MONOCLE 편집장 타일러 브륄레와 생각하는 건축 최문규 건축가

2011.03.15


현대카드 슈퍼토크 01 Innovation in Art라는 주제에 이어 현대카드 슈퍼토크 02에서는 Breaking the Trend, Making the Trend라는 주제로 <MONOCLE>의 편집장 타일러 브륄레, 건축가 겸 교수 최문규, 서승호 셰프, 뮤지션 싸이와 함께 놀라운 생각을 공유합니다.

 

잡지를 사랑한 남자, <MONOCLE> 편집장 타일러 브륄레 



멀티미디어 시대에 모두가 새로운 매체에 집중할 때, <Wallpaper>를 창간하여 90년대 잡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현대카드 슈퍼토크 02의 첫 Talker 타일러 브륄레. 그는 2007년 또 다른 잡지인 <MONOCLE>을 창간하며 출판인으로서의 남다른 면모를 보여주었죠. <MONOCLE>현대카드와 함께 서울의 문화 전반에 관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내용을 구성으로 ‘서울: 모노클 시티 서베이’를 펴내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미식축구 선수인 아버지와 아티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타일러 브륄레는 잡지 <Wallpaper> <MONOCLE>을 창간한 발행인이자 저널리스트입니다. 그는 BBC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1994년 아프가니스탄 현지 취재 중에 총을 맞아 왼팔을 다친 후 기자 생활을 접고 1996 <Wallpaper>를 창간했죠. 타일러 브륄레는 <Wallpaper>를 통해 디자인과 비즈니스를 조화시키는 남다른 감각을 인정받으며 <Wallpaper>를 최고의 잡지로 만듭니다. 이후 디자인 에이전시인 Winkreative를 설립해 다른 문화 영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는 잡지 <MONOCLE>을 창간하면서 이렇게 말했죠.

 

<MONOCLE>, <이코노미스트> BBC가 북미에서 거둔 성공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그것들과는 다른, 그러니까 한발 앞선 시각이 담긴 아티클과 리포트로 독자의 삶에 풍부한 스토리를 전하는 잡지가 될 것이다.

- 타일러 브륄레

 

그가 공언한 그대로, 2006년 성공적으로 창간된 <MONOCLE>은 저널리즘과 디자인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구성한 매거진으로 도시의 엘리트 지성인을 주요 독자층으로 삼고 있습니다.

잡지 <MONOCLE>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정치, 비즈니스, 르포르타주, 문화비평, 디자인, 고급상품 등을 다루고 있. <Established & Sons>의 최고경영자인 Alasdhair Willis는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타일러 브륄레는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멋진 사람이며 그 세계를 떠나서는 살 수 없을 만큼 출판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 Alasdhair Willis

 

타일러 브륄레는 한 인터뷰에서 '새로운 매체인 아이패드가 당신을 불안하게 하지 않은가?' 하는 질문에 '그것은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으며, 잡지를 플라스틱에 프린트하는 것과 같고 콘텐트가 좋지 않다면 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디지털 저널리즘에 대한 투자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기사와 취향을 판매하기 위해 잡지라는 매체를 선택했다고고 역설하는 잡지를 사랑한 남자타일러 브륄레의 통찰. 현대카드 슈퍼토크 02 Breaking the Trend, Making the Trend에서 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새로운 소통의 공간을 만드는 최문규 건축가- ‘생각하게 만드는 건축

 

서울 인사동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오른 장소, 바로 인사동 쌈지길입니다. 그 전통적인 거리인 인사동에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쌈지길로 들어서게 한 사람, 바로 현대카드 슈퍼토크 02의 두번째 Talker 최문규 건축가입니다.

 

 

인사동의 또 다른 공간인 쌈지길은 전통적인 건축적 요소가 철저히 배제되어 있는데요. 가장 한국적인 색깔을 가진 인사동에 한국적 건축요소가 배제된 건물. 하지만 이질감도, 거부감도 생기지 않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자리 잡고 있는 쌈지길은 최문규 건축가의생각하게 만드는 건축이라는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1999년 인사동엔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전통을 고수해오던 공예점, 표구사 등 12곳이 사라질 위기에 있었습니다. 그때쌈지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인사동의 대표적인 12곳을 살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최문규 건축가가 생각하는 인사동은 전통적 한옥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 보단 큰 도로를 중심으로 곳곳으로 뻗어 있는 골목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문규 건축가는 쌈지길을 골목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보고 듣고 이야기하며 가족, 친구, 연인과 행복한 웃음을 짓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죠.

 

그 길은 사람이 무엇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 최문규

 

최문규 건축가의생각하게 만드는 건축은 쌈지길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작년 동대문운동장 공모전에 초청되어 설계했던 건축안과 지금 설계중인 숭실대 학생회관도 계단 대신 기울어진 바닥을 이용하여 누구나 올라갈 수 있는 건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 주는 파주의딸기 테마파크와 정한숙 기념관, 서해문집, 태학사 등을 통해 최문규 건축가의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건축물들입니다.

 

Trend를 거부함으로써 새로운 Trend를 만들 수 있었던 타일러 브륄레최문규 건축가. 그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놀라운 생각을 현대카드 슈퍼토크 02를 통해 공유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