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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 of Things] Interview with Jean Nouvel in Paris, 24th July 2014

2014.07.22




1. 2013년 Milan Design Week에서 “Office for Living” 이란 주제로 4가지 Type의 Office Concept 을 발표 하였습니다. Office를 전시 주제로 선택한 이유와 각각의 Type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컨셉과 의도가 궁금합니다.

저는 ‘사무공간의 변화’라는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2013 밀라노 디자인 전시는 모든 사무실 가구 생산업체들과의 만남의 장이었습니다. 사무실에 대한 이야기하는 모든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였습니다.

단순히 저는 오늘날의 사무실은 너무 경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같은 태도를 반복합니다. 사무실을 위해 마련된 제품들은 기능성을 강조한 형태로 생산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너무나 반복적이고, 천편일률적이고, 별로 재미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제는 다른 환경에서, 한층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일할 때 본인이 있는 장소와 그 장소에 이미 있는 사물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미 있는 사물의 예로는 건축 자재, 바닥, 벽, 천장, 가구 등이 있겠죠. 정체성을 형성하는, 이미 확인된 잠재성을 활용해서 작업합니다. 따라서 어떤 질문이 제기되건 간에, 항상 똑같은 사무실만을 거듭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인체공학적인 가구에 앉고, 적절한 규모의 사무실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무실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아파트, 자택보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사무공간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사무공간은 만남의 공간이 될 때도 많죠. 즉, 지속적인 대화의 공간이 됩니다. 따라서 태도가 자유로워져야 하고, 특정 장소 고유의 개성을 개발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개성이 있듯이 장소에도 개성이 있는 것이죠.

2. 이번 현대카드 디자인랩 공간에서 지난 Milan Design Week의 컨셉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방금 제가 설명한 원칙을 그대로 현대카드에 적용했습니다. 즉, 고유의 장단점, 역사를 지닌 장소를 있는 그대로 만납니다. 창문은 있지만 그 너머를 그대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또는, 정해진 방식으로 출입합니다. 그곳에 이미 있는 건축 자재도 있고, 이미 있는 가구도 있습니다. 업무환경과 관련된 특정 요구사항도 있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은 차별화와 각색의 기반이 됩니다. 즉, 이 공간에서 수행할 디자인 작업은, 바로 이곳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과 일맥상통합니다. 즉, 이곳에서의 디자인 작업은 개인의 필요에 맞춘 프로그램 또는 요구사항, 각 장소, 각 업무활동, 각 업무환경, 재고정리, 미니어처의 위치, 숨겨야 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장소, 사람들이 둘, 셋, 넷, 다섯 이서 일할 수 있도록 회의실을 합치거나 분할하는 유연성을 가지고 협업하는 기쁨을 고려합니다.

이 모든 것은 특정 장소의 정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제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장소의 정신’ 입니다. 매번 장소의 개성을 찾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대카드에 제안한 내용은 밀라노에서 제시한 내용의 직접적인 연장선상에 있으며, 더 이상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점에서 보다 완성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카드 프로젝트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직접적으로 활용해서 각색한 첫 케이스입니다. ‘9를 버리는기법’(casting out nines)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단, 이 기법은 수학에서 쓰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99를 버리는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질문 수가 적어도 99개 있었기 때문이죠.

3. 이미 아부다비의 Louvre Branch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현대카드와의 프로젝트는 건물 전체가 아닌 한 개의 공간인 디자인 랩의 리노베이션임에도 맡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선, 정말 마음에 들고 신나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밀라노에서 제시한 이론 전체에 해당하는 내용을 현장에서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밀라노에서 이미 보여준 여러 요소들을 활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구성요소, 태도, 그리고 현대카드 CEO에게 가장 어필했던 부분 등입니다. 완전하고 실질적인 구현이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더 이상 시뮬레이션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로 나아갑니다. 현실에서의 이러한 작업을 통해, 질문이 명확할수록 반응이 더 크고, 태도 자체도 명확하고 다양해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변화를 심화시키는 한편, 이러한 공간에서 함께 사는 즐거움을 확실히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4. 현대카드 CEO 미팅과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느낀 현대카드에 대해 알게 된 점과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현대카드 CEO를 만났을 때, 제가 원하던 것, 제가 구성하던 것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또한 실행에 옮기려는 강한 의지가 있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따라서 이 공간을 만들면서 제가 배우거나 확인한 점은, 우리가 내세우던 원칙이 현실의 원칙이었으며, 이 현실은 시뮬레이션보다 낫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사무실 개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의뢰하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든 욕구 또는 필요를 명확하게 정립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의 세계,’ 그리고 이 세계의 ‘반복’과 비추어볼 때, 우선적으로 전통을 탈피한 욕구 또는 필요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차이에는 우선적으로 장점만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5. 공간을 사용하게 될 현대카드 디자이너들이 어떠한 영감을 받기를 기대하는가?

과거에 요구되었던 환경, 그리고 우리가 이해했던 환경에서 일하기 위해 이러한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자연히 편안함을 느끼고, 훨씬 더 자유로운 공간에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자신이 어디에 있을지 선택할 여지가 있고, 함께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특정한 환경에서 모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순간, 즉, 연구의 순간에 좌우되는 각색의 요소가 됩니다. 가변적 구조를 도입한 공간배치, 그리고 공간 내에서 물건을 가지러 가는 방식조차 역동적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이 공간에는, 이곳의 업무의 본질과 긴밀하게 연결된 역동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업무가 더 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6. 건축이나, 공간을 디자인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알려달라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창적이고, 특별하고, 상응하는 다른 작품이 없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번 작업할 때마다 주어진 상황 속에 빠집니다. 만들어진 각 장소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성찰은, 성찰을 체험할 사람들, 변화할 건물, 창조될 장소를 전적으로 위한 것입니다. 때로는 이러한 ‘건축적 역사’를 간직함으로써, 특정 순간에 특정 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증명해야 합니다.

7. 앞으로 다음 세대를 이끌 공간 디자이너들에게 공간 브랜딩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즉, 건축을 통해 특정 순간의 문화적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건축’의 정의 자체가 문화적 순간의 표현, 문화적 공간의 구체화입니다. 하지만 모든 디자이너들에게‘ 즐기고, 창조하고, 교환하고, 최고로 자유롭게 이 공간을 체험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건축은 여러 구성요소로 이루어지고, 이러한 구성요소는 존재하는 장소와 연결됩니다. 왜냐하면 변화, 변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러한 구성요소들은 투명, 빛, 컬러, 움직임으로 이루어지는 욕구 또는 필요와도 연결됩니다. 따라서 이 모든 요인들을 하나 하나 모으면,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가 만들어 집니다. 이 경우, 자발적이지 않은 구성이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구성은 충분한 숙고의 과정을 거쳤고, 각 상황에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러한 구성을 통해, ‘우연한 만남’이라는 개념이 형성됩니다.

만남의 우연성, 즉, 자재, 비율의 만남을 통해 느끼는 놀라움 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만남은 벽, 천장, 블라인드, 배치, 테이블 간에 이루어집니다. 여기에는 연금술이 있고, 이러한 연금술은 건축적 창조의 신비에 속합니다. 이 모든 재료를 한데 모으고, 활용하고, 구성하고, 조립하고, 이러한 재료가 경직되지 않도록 합니다. 개개인이 이러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재료가 항상 틀에 박힌 방식으로 평가되지 않도록 합니다.



1. You presented four types of Office Concept under “Office for Living” at the 2013 Milan Design Week. I would like to ask you the reason why you chose ‘Office’ as the theme of your exhibition and the intention behind each type.

My topic was ‘the evolution of office space’. The 2013 Milan Design Week gathered all office furniture makers. It was a grand exhibition of all companies that talk about the office environment.

Simply put, I think the office environment today is too stiff. We always repeat the same attitude. The products designed for offices emphasize function, but they actually make the office environment too redundant, monotonous, and lack of fun. I wanted to show that people can work more liberally in a different environment. I also wanted to show that you should consider the place you are in and the objects that are already in the place when you work. The examples of objects that are already in the place would be the architectural materials, floors, walls, ceilings, and furniture. I work with the known potentiality that creates an identity. I have decided not to make the same old offices over and over again, regardless of the questions asked.

It is not enough to sit at ergonomically designed furniture and secure a spacious office area. You should be able to experience the office environment. I also explain that you actually spend more time in your office than in your apartment or house. We spend much more time in an office space. An office space often becomes of space for social life. It should be a space of sustainable conversations. It should have a free attitude and a place-specific personality. Each place has a personality just like each of us.

2. How is the concept of the last Milan Design Week expressed in Hyundai Card’s Design Lab?

I have applied the principle I just explained. I meet a space with its unique benefits, drawbacks, and history. There are windows, but I don’t want to see what is outside. Or I use the given method of entrance. It already has architectural materials and furniture. It has certain requirements related to the business environment. All of these elements lay the foundation for differentiation and dramatization. The design work to be executed in this space is connected to what people there should do for work. The design work there considers the programs or requirements for individual needs, each place, each activity, each work environment, inventories, miniatures, places that should be hidden from time to time, and pleasure of collaboration with a flexible meeting room that can come together of spread out for two, three, four, or five people.

All of these considerations become an important start point to create a place-specific spirit. What I pursue is ‘the spirit of place’. I always look for the personality of space. What I have suggested to Hyundai Card is directly related to what I presented in Milan, and is more complete as it is no longer a simulation, but a reality. Therefore, Hyundai Card Project is the first project created by applying these ideas. You can say that it is ‘casting out nines’. This method is used in mathematics. In this project, I used ‘casting out 99’. There were at least 99 questions.

3. You are already working on large projects, including the Louvre Branch in Abu Dhabi. Why did you decide to work with Hyundai Card when this renovation project is limited to the Design Lab, not the entire building?

First of all, I liked it very much and it was fun. Also, I was actually able to apply everything from the theory presented in Milan to this project. I used some of the elements I already presented in Milan while working on this project. For example, the components, the attitude, and how I appealed to the CEO of Hyundai Card. It was a complete and substantial realization.

It is no longer a simulation, but a reality. I was able to know that the reaction becomes greater and the attitude itself becomes clear and diversified through such an execution in reality. Therefore, you can clearly intensify the evolution while testing the ideas in reality and share the pleasure of coexistence.

4. What did you learn and feel about Hyundai Card while having a meeting with the CEO of Hyundai Card and working on the project?

When I met with the CEO of Hyundai Card, I felt that he was perfectly grasping what I wanted and configured. I also felt that he was determined to execute it. So what I learned or saw while creating this space is that our principle was a principle of reality and the reality was better than the simulation. If possible, I think we should expand these projects requested by those who wish to renovate their offices. That way we can clarify all of our desires and needs. Considering the ‘world of offices’ and the ‘repetition’ in this world, the priority is the desire or need outside tradition. It is clear that all of these discrepancies are primarily all benefits.

5. Which inspirations do you expect the designers of Hyundai Card to get from this space?

I believe that this pace is created to work in an environment demanded in the past and an environment we have understood. Therefore, the people here should feel comfortable and that they are in a much more liberal space. They can choose where they would be, build relationships with people around them, and gather at a certain environment.

There are movements. In the end, everything becomes the element of dramatization determined at the moment of research. The space arrangement with variable structures and even the way how the people move to bring an object within the space become dynamic elements. Therefore, this space has the dynamic character closely linked to the essence of work done here, and I believe that it would contribute to better performance.

6. Please tell us what you think is most important when designing architecture of space.

What is most important for me is creating something original, special, and incomparable. Therefore, I always immerse in the given situations every time I work. It is necessary to carefully examine each place created. This examination is solely for the people who would experience the examination, the building to change, and the place to be created. Sometimes, you should cherish the ‘architectural history’ to prove what a certain generation wanted at a certain moment.

7. Is there anything you want to tell the next generation of space designers about space branding?

You can see the cultural expression of certain moments through architecture. The definition of ‘architecture’ is the expression of cultural moments and the embodiment of cultural spaces. However, I want to tell every designer to ‘enjoy, create, exchange, and experience the space most freely’. Architecture consists of various components that are connected to the existing places, because it undergoes change and transition. These components are also connected to the desire or need realized by transparency, light, color, and movement. Therefore, all of these factors create something not existing when gathered one by one. In this case, the composition is not spontaneous, because the composition has undergone a thorough process of contemplation to fit each situation. On the other hand, this composition creates the concept of ‘coincidental encounters’.

The coincidence of encounter is the astonishment you feel from the materials and proportions. Such an astonishing encounter is between the walls, ceilings, window blinds, arrangements, and tables. Here is alchemy, and such alchemy is in the mystery of architectural creation. All of these materials gathered, utilized, composed, and assembled in a manner they are not stiff. Each individual should be able to use these materials and these materials should not always be evaluated in the conventional m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