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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메모리] 약(藥)이 되는 음악(樂)으로 환자분들의 쾌유를 빕니다 -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서상우 홍보팀장

2013.05.03




Q. 병원과 본인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홍보팀장 서상우입니다. 오늘 저희 병원이 개원 9주년을 맞았는데요, 뜻 깊은 날 환자분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암과 관절에 특화된 저희 병원은 총 701 병상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평균 2,000 병상인 서울·수도권의 병원과 비교해 작은 규모로 보여질 수 있지만, 병상당 암 수술 전국 1위, 해외환자유치 증가율 전국 1위 등 작은 규모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Q. 병원 앞 조경이 인상적인데요, 환자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요즘 힐링이 유행이죠? 저희 병원은 그야말로 ‘힐링병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 앞 조경도 예쁘지만 병원 뒤편의 일명 ‘그린닥터’라 불리는 ‘치유 숲’은 피톤치드가 풍부해서 환자분들이 아주 좋아하세요. 무등산 자락을 끼고 있어 공기가 맑은데다, 종류별로 심은 꽃을 열심히 가꾸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Q. 오늘 공연 어떠셨어요?

아주 감명 깊게 봤습니다. 관객들의 호응이 높은 것도 인상적이었고요.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렸는데 오늘은 마침 날씨가 맑네요. 멀리 서울에서 오는 손님을 날씨마저 반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트스테이지 무대가 병원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준 것 같아 기쁩니다.


Q. 특히 인상 깊었던 공연이 있었나요?

고관절과 갑상선으로 입원한 러시아 환자분들이 오늘 아트스테이지를 함께 했어요. ‘두드림’ 팀이 부르는 가수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듣곤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말도 안 통해서 가사의 뜻도 몰랐을 텐데, 감동받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Q.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세 번째 아트스테이지 무대가 펼쳐졌는데요, 그 동안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아트스테이지 공연 팀이 올 때마다 호응도 좋고 앵콜도 많이들 외치세요. 남도 사람들이 흥이 많아서인지 익숙한 노래가 나오면 특히 흥겨워하시죠. 3년 전에 비해 대중가요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 등 레퍼토리가 다양해져서 성인 환자분들에까지 인기가 아주 좋아요.


Q. 병원 내 갤러리를 보더라도 예술에 많이 신경 쓰시는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질병으로 입원해 계신 환자분들의 가족, 특히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약 80%가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심신이 안정돼야 병세가 빨리 호전되는 환자분들은 물론이고 환자 가족들의 마음을 추스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힐링병원’을 추구하는 우리 병원의 가치와 맞닿아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Q. 아트스테이지에 대한 병원 관계자 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물론 의료진들도 아트스테이지를 좋아합니다. 병원을 병만 치료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무서운 생각부터 들죠. 환자분들에게 친근한 느낌과 더불어 휴양을 겸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아트스테이지 무대로 저희 병원의 문화감성을 높여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오늘 공연을 함께 하신 환자 및 가족들과 더불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환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한자 ‘약 약(藥)’은 ‘즐길 락(樂)’자 위에 풀 초자가 붙어서 만들어진 글자라고 합니다. 즉, 좋은 음악이 약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겠죠. 암이라는 질병은 이제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닙니다. 조금 어려운 난치병일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낫고 있고 또 나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참으시고, 아트스테이지를 통해 마음에 약이 되는 좋은 음악도 많이 들으시면 꼭 완치되는 그 날이 올 것입니다.


※ 아트스테이지란?

‘아트스테이지’는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평가 받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구성된 팀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후원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을 찾아가 눈높이에 맞는 맞춤 예술공연을 제공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