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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현대카드 멘토스쿨] 멘토와 멘티가 만나 서로의 꿈을 키워갑니다

2013.05.30




학생들이 모두 하교를 마치고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한영고 교정에 어둑어둑해진 복도 사이로 한 줄기 빛이 새어 나옵니다. 교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앳된 여고생 세 명과 한 명의 멘토가 열심히 수학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대카드는 서울대학생들과 함께 학습의욕은 높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학습 재능을 기부하는 ‘SNU 멘토스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영고 멘티들을 만나보러 이 곳에 찾아왔습니다. 올해로 3차수에 접어든 SNU 멘토스쿨은 지난 4월에 시작하여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서울대 통계학과 박수정 멘토와 함께하는 멘티들은 중간고사를 마치고 이제 기말고사 대비 수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영어, 수학 두 과목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세 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처음 본 중간고사에서 영어, 수학 과목은 멘토스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깊은 밤이 될수록 수업의 열기는 더해지고 발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조용한 교정은 멘토스쿨의 집중력을 최고로 끌어올려줍니다.




교실 뒤편에 붙어있는 대입, 입시정보와 진로학과 소개 자료들을 보니 꿈 많은 학생들이 게시판 앞에서 나눴을 이야기들이 소근소근 들리는 듯 합니다. 학생들만큼이나 앳돼 보이는 박수정 멘토는 분필로 열심히 칠판에 필기하며 수업을 진행합니다. 같은 문제집을 펴든 세 명의 멘티들은 문제집과 칠판을 번갈아 보며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는 수업으로 피곤할 법도 한데, 아이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습니다.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꿈을 위해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멘티들의 말을 들어보니 오늘은 체육대회가 있었던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교실 이곳 저곳에는 각종 응원도구와 농구공이 늘어져 있었지만, 아이들의 집중력을 방해할 순 없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 너머로 이번 시험도 잘 치르고 싶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입니다. 칠판의 좌, 우를 하얀 분필로 가득 채워가는 박수정 멘토의 수업에 빠져들다 보니 어느새 수업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닮고 싶은 ‘친한 언니’ 같으면서도 선생님보다는 가까운, 박수정 멘토와 한영고 멘티들은 그렇게 서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이란?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은 서울대 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학습재능을 기부하고 현대카드는 재능기부를 하는 서울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