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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봉사활동] 도심 속 작은 겨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보낸 신나는 하루

2013.06.07


6월의 첫째 날. 5월과 비록 하루 차이지만 어느새 부쩍 여름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기분까지 좋아지던 토요일. 나무를심는학교 아이들과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들이 손을 맞잡고 목동 아이스링크장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나무를심는학교 아이들과 함께 여름 속 겨울 여행을 떠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스케이트장에 모인 아이들은 스케이트를 탈 생각에 들뜬 표정을 감출 수 없는 듯 했습니다. 임직원 도우미 선생님들과 오전부터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도 갖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와서인지 아이들의 기분이 한층 더 좋아 보입니다.




아이들과 임직원은 자기 발 사이즈에 맞는 스케이트화와 헬멧, 그리고 장갑 등을 대여하고 드디어 링크장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하얀 빙판이 펼쳐진 링크장 안으로 들어서니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쌌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은 서로 신발을 신겨주고 헬멧도 씌워주며 스케이트 탈 준비를 마쳤습니다. 다들 스케이트화를 신고나니 키가 5cm쯤은 커진 듯한 모습입니다.




링크장은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온 가족과 연인들로 붐볐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오늘 하루 동안 스케이트 강습을 해 주실 강사님을 따라 모두 벽을 잡고 링크장 오른편으로 이동했습니다. 평지와 걷는 느낌이 달라 아이들의 얼굴에는 재미있어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벽을 놓칠 새라 선생님 꼭 붙잡고 한 걸음씩 이동해서 강사님의 지시에 따라 날을 켜는 동작을 배워봅니다. 한 명씩 돌아가며 활주 연습도 해보고 드디어 기다리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중심을 조금이라도 잃으면 넘어지기가 일쑤지만 아이들은 넘어져도 금새 웃는 얼굴로 다시 일어섭니다. 아이들만큼이나 신난 선생님들도 첫 걸음마를 하듯 엉거주춤 빙판 위를 스쳐나갔습니다.




‘사각사각’ ‘슥슥’하며 날을 스칠 때마다 눈꽃 같은 얼음가루가 아이들 주위로 날립니다. 30분 정도가 흐르자 선생님들은 슬슬 지친 기색이 보이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힘이 넘쳐납니다. 선생님들이 벽에 기대어 쉬고 있으면 몇 분 지나지 않아 다시 아이들 손에 이끌려 나가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선생님과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날 줄 모릅니다.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입김은 6월이라는 계절감도 잊게 해줍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서로 마주보고 입김을 하~ 하고 불며 장난치는 모습도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빙판 위를 씽씽 달리던 한 아이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돌아와 선생님에게 30바퀴 정도 돌았다며 자랑스러운 듯이 말합니다. 열심히 타고 왔다는 것을 선생님께 칭찬받고 싶어 하는 아이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 귀여움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약 한 시간 반 가량 스케이팅을 하며 정도 추억도 듬뿍 쌓은 선생님과 아이들은 함께 간식을 먹으며 허기짐을 달랬습니다. 함께 나눠 먹어 더 맛있고, 땀흘린 후라 더 꿀맛입니다. 간식을 먹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은 스케이트장에서 함께 찍었던 폴라로이드 사진을 꺼내보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수줍어하는 모습, 활짝 웃는 모습, 손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 등 신나는 체험 속 소중한 순간들이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얼굴만큼이나 화창했던 날씨에 나무를심는학교와 함께한 신나는 체험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얀 얼음을 신나게 지치듯,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시원시원하게 펼쳐나가길 바라며, 이 날의 시간이 훗날 아주 잠깐이나마 설레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자리하길 바라봅니다.


※ '신나는 체험'이란?

신나는 체험은 문화·자연체험 기회가 많지 않은 저소득 가정(한부모, 조손, 차상위계층 등) 아동들에게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다양한 형태의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현대카드 현대캐피탈과 결연을 맺은 기아대책 산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체험학습 도우미 선생님으로 함께 참여하는 야외체험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스포츠관람, 전시, 공연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