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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봉사활동] 마음만 앞선 어설픈 봉사활동이 아닌 전문가적 손길로 다가갑니다.

2013.07.02


지난 6월 17, 18일 양일간에 걸쳐 현대카드·캐피탈은 임직원 대상 자원봉사 교육 ‘자원봉사 Basic’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의 취지는 자원봉사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제대로 된 자원봉사 의미와 기술을 습득시킬 뿐 아니라 일부 자원봉사 의지가 강한 교육생들 사내 임직원들의 자율봉사프로그램인 MVP(Mini Volunteer Program)의 리더로 양성하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자원봉사 교육은 직접적으로 업무와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교육 신청이 저조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사원부터 고직급 차장까지 다양한 직급과 연령대의 임직원들이 선뜻 교육 신청을 해 주었습니다. 교육은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진행되었는데, 이 곳은 약 270명 정원의 전문요양서비스와 50명 정원의 데이케어 시설을 갖춘 곳 입니다.




먼저 1일차에는 CSR Content팀 팀장이 당사 CSR 철학과 그 기반으로 실시하고 있는 CSR 프로그램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현대카드·캐피탈은 재능기부, 자활, 자발의 세 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성숙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 문화예술, 아동·청소년, 소상공인, 차별화된 기부 프로그램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각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직원들의 스스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또는 원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카페테리아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MVP(Mini Volunteer Program)가 더욱 활발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두 번째 이론교육 시간은 자원봉사 특강으로 준비되었는데요. ‘나의 나눔 Story’를 주제로 북한이탈청소년 그룹홈 ‘가족’의 김태훈 대표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김태훈 대표님은 북한이탈 청소년들과의 첫 만남부터 시작해서, 어떤 이유로 그들의 보호자가 되었는지, 지금의 그룹홈 ‘가족’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봉사라는 것은 받는 사람에게 무엇을 해 주는 게 아니라 그 사람 옆에서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라는 말씀에서는 많은 임직원 분들이 공감을 표현 하였습니다.




첫째 날 오전 마지막 시간은 ‘노인체험’ 시간입니다. 임직원들은 직접 휠체어에 타기도 하고 또 끌어보면서 휠체어 위에 앉은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또 어떤 점들을 유의해서 휠체어를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해 몸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노인체험장비를 몸에 차고 노인의 신체 움직임은 어떤지를 직접 경험하면서 근육량 감소에 따른 신체의 활동 제약이 얼마나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지를 몸소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공감해서일까요? 앞으로는 어르신들을 좀 더 배려하고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점심식사 후에는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건물 2층에 있는 미니 텃밭을 가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직원 교육생들은 사각형 화분에 배양토를 잘 다져 넣고, 그 안에 토마토, 고추와 같은 채소 모종을 심은 후 텃밭 주위에 가지런히 두고 물을 듬뿍 주면서 이 채소들이 다 자랐을 때 어르신들이 기쁜 마음으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째 날 오후에는 또 다른 실습봉사시간을 가졌는데 어르신들 얼굴에 팩을 해드리고, 손톱에 영양제를 발라드리는 활동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얼굴팩이나 손톱영양제를 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 교육생들이 팩을 해 드린다고 했을 때 무척이나 좋아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실습과 달리 할머니, 할아버지 곁에서 말동무를 해 드리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할 수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이번 과정이 마지막 봉사활동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께 저녁식사 수발을 해 드리는 봉사입니다. 몸이 편찮으셔서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없는 어르신께 한 입, 한 입 정성스럽게 식사를 떠드리면서 임직원들은 각자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생각도 하고 곁에 계신 부모님께 좀 더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면서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자원봉사의 의미도 되새겨보고, 시설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 드렸다는 것에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은 교육 참가 임직원 중 한 명의 소감문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무엇을 해 드릴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들었지만, 어르신들께 얼굴팩을 해드리며 이야기도 나누고 안마도 해드리면서 보낸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다. 어르신들을 보면서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다. 칠순이신 아버지의 건강이 새삼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또 88세이신 할머니가 풍으로 왼손이 말라가고 있음에도 기억력을 잃지 않기 위해 일본어와 구구단을 외우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노인이 될 때를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꾸준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하며 건강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신체적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부모님께서 건강하실 때 조금 더 신경 써 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하게 되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