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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봉사활동] ‘한강을 살리는 나무심기’에 도전한 일곱 가족의 행복한 하루

2013.10.16




쾌청한 가을하늘을 시샘하듯 유난히 아침햇살이 눈부셨던 10월 12일. 63빌딩 옆 여의도 샛강공원에 현대카드·캐피탈 임직원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밝은 미소가 소풍을 떠나듯 설레어 보였는데요. 일곱 팀의 임직원 가족들이 ‘샛강 주변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위해 모였습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나무심기’를 진행해 주실 서울환경연합 팀장님의 이야기를 경청했습니다. 한강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모래찜질, 수영 등의 ‘강수욕’을 즐길 만큼 맑고 깨끗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은 개발과 공사로 인해 자갈과 흙, 모래가 있던 곳이 콘크리트로 메워지게 되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한강 주변에 나무를 심는 것은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랍니다.




각자 위치를 잡고 본격적으로 나무 심을 준비를 하는 가족들. 오늘 심을 나무는 ‘갯 버드나무’입니다. 물을 좋아해 갯벌 위에서도 두툼하게 자라는 씩씩한 나무인데요. 버드나무가 다칠 새라 조심조심 묘목을 옮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무척 진지하죠?




아빠가 삽으로 땅을 파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던 자녀도 금새 “내가 해볼래요!” 하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섭니다. 갯벌 흙은 부드럽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약간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답니다. 5cm이상 땅을 파내고 묘목을 심는데, 이때 잎사귀는 모두 떼어내야 합니다. 이유는 나무가 땅에 뿌리를 내리는데 온 힘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라고 해요. 열심히 엄마를 도와 묘목 다지기에 돌입한 정인섭(6세), 정인태(4세) 형제는 오늘 생애 ‘첫 나무 심기’에 도전했는데요. 운동화며 바지며 진흙투성이가 되도록 온 몸으로 현장을 누볐습니다.




“주말마다 어딜 가야 하나 고민인데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온 기분으로 봉사활동을 하니까 너무 좋아요.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구요.” 김영희 과장의 말처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인지 뜨거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현장 곳곳에는 시원한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다른 가족보다 남다른 속도로 묘목을 심고 있는 이희혁 과장 가족. 이왕로(17세), 이권로(15세) 형제의 ‘현란한 삽질’에 절로 시선이 갔는데요. “저는 농부의 아들이고 아이들은 농부의 손자들이라 그런가 봐요.” 좋은 일 하러 가자는 한 마디에 선뜻 나섰다는 형제는 ‘나무심기의 정석’을 선보이며 ‘가장 많은 나무심기’ 기록을 세웠습니다.




나무를 다 심고 난 뒤에는 다시 흙을 덮고 땅을 다진 뒤 물을 듬뿍 주어야 합니다. 큰 형들을 따라 질 새라 주전자 가득 물을 담아 옮기는 일곱 살 원준이는 차분히 임무를 완수했는데요. 주전자가 빌 때까지 야무지게 물을 주고는 “나중에 나무가 자라면 보러 오고 싶어요.”라고 씩씩한 소망을 전했습니다.

어느새 100여 그루의 버드나무 묘목들을 모두 심었습니다. 이후 이어진 간식타임. 열심히 땀 흘려 일하고 난 뒤 먹는 음료수는 그야말로 꿀맛인데요. 오늘 처음 보는 얼굴들이지만 함께 나무를 심었다는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오랜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갑니다. 자신이 심은 나무에 붙여줄 이름을 짓기 위해 행복한 고민에 빠진 어린이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MVP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임직원 가족들이 심은 버드나무들은 5~6년 뒤면 제법 근사한 군락을 이루게 되는데요. 우거진 버드나무 아래에서 오늘의 가족들이 다시 모여 휴식을 취하는 평화로운 풍경을 꿈꿔봅니다. 정말 근사하겠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알게 한다는 차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MVP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윤제석 과장의 마지막 말씀이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 ‘Mini Volunteer Program (MVP)’ 이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최소 3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여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