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글 보기

[Invitational] 환상의 움직임, 2008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세계체조갈라쇼

2010.04.26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세계체조갈라쇼’의 첫 공연은 지난 2008년 6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습니다. 선수들의 현란한 몸놀림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고, 화려한 체조 기술에 서커스, 아크로바틱을 더 해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습니다.

 

 

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본 공연을 기다리며

 

2008년 6월 13일을 시작으로, 3일간 펼쳐진 세계체조갈라쇼는 아시아 최초로 시도되는 혁신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총 연출을 맡은 체조계의 살아있는 전설, 나디아 코마네치를 비롯해 그의 남편 바트 코너, 올림픽 메달리스트 율리아 라스키나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 15명이 대한민국을 찾았습니다. 선수들은 총 두 번에 걸쳐 진행된 리허설에서 본 경기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쳐 언론, 관계자,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형식의 틀에서 벗어난 갈라쇼만의 매력을 살린 연기로 본 공연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서울 밤하늘을 수 놓은 스타들의 화려한 몸짓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올림픽 공원 한얼광장 특설무대를 찾은 1천 20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오프닝 공연이 펼쳐지고, 나디아 코마네치와 바트 코너의 사회로 본격적인 세계체조갈라쇼의 성대한 막이 올랐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리듬체조 은메달리스트 율리아 라스키나(벨로루시)의 곤봉 연기로 시작한 이날 공연은 기술적 장치보다는 ‘쇼’ 적인 요소를 강조해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관객들은 체조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독특한 연기를 감상하며 함께 호흡했습니다.

 

 

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크라시미르 두네프-크리스티안 아바노프(불가리아) 듀오는 영화 007 배경음악에 맞춰 첩보원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평행봉을 두고 둘이 하나로 교차되는 놀라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아크로바틱 월드챔피언십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아서 데이비스-쉐에너 부스(미국) 듀오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 연기를 체조로 그대로 옮긴 듯한 아름다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한편 2003년 은퇴한 한국의 체조 영웅 여홍철(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은 도마 대신 마루연기를 펼쳤습니다. 현역 시절 못지 않은 기술을 뽐내며 관객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리듬 체조계의 김연아’로 불리는 신수지는 셀린 디온의 팝송 ‘Figure It Out’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선보여 한국 리듬 체조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관객과 하나되는 축제의 장

 

이번 세계체조 갈라쇼에서는 연기가 끝나고 선수들 모두 직접 경기장을 돌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 선수와 관객이 하나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야외에 마련된 대형LED에서 체조 갈라쇼를 지켜본 관객들도 공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 탄성이 이어진 80분이었습니다.

 

 

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세계체조갈라쇼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아우르며 개인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던 ‘체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