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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ational] 9일간의 레이스,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Tour de Korea

2010.04.25

 

2007년 9월 1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막한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Tour de Korea가 같은 달 9일까지 총 8박9일의 대장정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본 행사는 살아있는 사이클의 전설, 랜스 암스트롱이 홍보대사 자격으로 초청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으며, 총 1400km의 레이스와 5300여 명이 참가해 명실상부 동아시아 최대의 행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9일간 펼쳐진 레이스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빗속에서 시작한 Tour de Korea

 

시간당 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관계 인사, 유명 연예인, 자전거 애호가 등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던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Tour de Korea는 개막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행사의 시작은 랜스 암스트롱이 직접 참석한 희망 퍼레이드였습니다. 길이 미끄럽다며 사이클인들에게 안전에 대한 당부의 말을 준비한 그는 10km의 코스로 이루어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서울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어 오후 2시 40분 이번 대회 첫 공식 경주인 올림픽공원 크리테리움 코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전세계 22개팀 132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 이 코스는 올림픽공원 내 크리테리움 코스(3km)를 7주회(21km)해 승자를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엘리트 부문이 끝나면 곧바로 스페셜 동호인 21팀, 219명이 같은 코스에서 5주회(15km) 경주를 벌였고, 오후 4시부터는 일반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레이스가 차례로 펼쳐지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었습니다.

 

 

9일간의 대장정 성공적으로 마무리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들 132명이 출전해 박성백 선수가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였고 유기홍 선수가 산악왕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를 휩쓰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시청의 단체 3위, 의정부 시청의 단체 8위의 기록은 예년보다 많은 외국 선수들이 참가 사이에서 일궈낸 성과로 놀라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대회를 기념한 이벤트 역시 다양했습니다. 올림픽공원 내에 자전거 박람회를 개최한 것은 물론, 자전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전거 시승회, 자전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BMX자전거 묘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전국민 자전거 타기 운동의 발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특설무대를 별도로 제작해 오후 8시부터 축하콘서트를 벌이며 시민들의 관심 어린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Tour de KOREA가 남긴 것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Tour de Korea의 놀라운 결과는 단순히 선수들의 기록에서만 나타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에 한정됐던 대회 구간도 서울을 시작으로 춘천, 양양, 단양, 연기, 정읍, 강진, 함양, 부산을 거치며 전국을 Z자 코스로 돌며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Tour de Korea라는 대회 이름에 걸 맞는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지방 시내를 관통하는 코스는 도로 사이클의 묘미를 만끽하기 충분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로 사이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사이클 인구의 저변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고, 일반인들에게 생활 체육으로서의 사이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실제로 정읍, 함양에서는 결승점에 골인하는 선수를 보기 위해 1~2천여 명의 많은 일반 시민들이 몰려들며 높아진 시민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자전거 판매율이 급증하는 등 대회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