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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ssion of Identity] 사진가 김용호와 프로듀서 김용범의 재능기부

2012.06.07


현대카드 슈퍼토크 05 Expression of Identity의 두 주인공 포토그래퍼 김용호와 프로듀서 김용범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나눴습니다. 김용호는 소액 기부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아름다운 사람들, 나눔의 이야기’로 대중 앞에 섰고 김용범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노하우와 삶의 경험을 젊은 청춘들과 함께 나눴는데요. 독특한 아이디어와 실험 정신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을 받은 두 리더의 선례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성공이나 자기 개발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사용한 김용호와 김용범의 기부 활동을 소개합니다.


기부는 베푸는 것이 아닌 나누는 것

아름다운 재단의 주최로 2003년 12월 17일 서울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사진전 ‘아름다운 사람들, 나눔의 이야기’에는 소액 기부자 27명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초등학생과 택시기사, 400원짜리 커피를 파는 아주머니 등 넉넉하지 않지만 주어진 삶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작은 영웅들이 김용호의 사진 속에서 환하게 드러났는데요. 자신의 재능이나 수입의 1%를 기부한 이들을 찾기 위해 김용호는 한달 반 동안 전국을 누볐습니다. 하지만 한달 가량의 짧지 않은 촬영 기간이 오히려 그의 인생에서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던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기부의 액수를 떠나 대가 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 부자들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남는 것을 ‘베푼다’가 아니라, 넉넉지 않아도 ‘나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사진에 담으며 우리 사회에도 기부문화가 자리잡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용호와 아름다운 재단의 인연은 2003년 9월 출간된 그의 사진소설 ‘소년’의 인세 30%를 기부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책값은 8,900원이지만 만원의 거스름돈인 1,100원이 즉시 기부가 되는 형식이었습니다. 당시 인세 30%는 언론을 통해 공익제보를 한 분들의 생계비와 법률 소송을 지원하기 위한 소금 창고기금에 쓰였는데요. 사진전 ‘아름다운 사람들, 나눔의 이야기’와 동일한 제목으로 출간된 사진집의 인세 30% 역시 아름다운 재단의 기금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더 많이 경험하고 부딪쳐라

 이미지 출처: () / ()

지난 5월 11일 종각 M square에서 열린 청춘고민상담소의 열 번째 연사, 김용범 프로듀서가 내세운 주제는 ‘무관심’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무관심, 즉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 세상의 관점으로 자신을 판단하고 세태를 좇는 어리석음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슈퍼스타 K>의 우승자인 허각과 울랄라세션을 예로 들며 자신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을 이어나갈 때 무관심은 무한 관심으로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맞지 않다고 해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경험들이 새로운 길을 만들기 때문에 꿈의 청사진을 짓더라도 꿈의 길은 한정 짓지 말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영향력 있고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 김용범, 2012년 5월 11일 청춘고민상담소 강연 중


과거 실패했던 경험까지 공개한 김용범의 강연으로 청춘고민상담소에 모인 많은 청춘들은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김용범의 멘토로서의 재능은 동문 후배들에게까지 전해졌는데요. 한국외대 홍보 책자인 미네르바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을 향한 진정성 있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용범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만날 수 있었던 대학 시절을 언급하며 인생은 경험치 만큼 높이가 쌓이고 넓이가 정해지기 때문에 공부와 취업이라는 정해진 틀에서 젊음을 허비하지 말라고 했는데요.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항상 준비하고 도전한 사람들만이 예상치 못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설파했습니다. 이는 김용범의 삶뿐만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연 <슈퍼스타 K> 시리즈의 모토이기도 하죠.

사진가 김용호와 프로듀서 김용범이 사진과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색깔을 뚜렷하게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특출 난 재능과 뛰어난 감각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공유할 수 있는 배포와 마음가짐이 그들의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하는 건 아닐까요. 놀라운 안목과 도전 정신으로 자신의 재능을 세상을 위해 쓸 줄 아는 리더들의 토크 열전 현대카드 슈퍼토크 05 Expression of Identity는 이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