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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라이브러리] Theme Collection 04 - 특별한 스키 여행, The Hottest Ski Holiday

2014.12.05



  • “스키는 산과 파트너가 되어 함께 추는 춤이다.” 스키어라면 이 말에 공감과 찬사를 보낼 것이다. 그 누구도 밟지 않은 순백의 설원 위를 맨 처음 가로지를 때 느끼는 기쁨은 오직 경험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고요한 공기를 뚫고 오직 몸의 움직임에 따라 스키와 눈이 만들어내는 마찰음만 들려오는 순간, 스키어는 자신도 모르게 자연과 한 몸이 되는 황홀함을 느끼게 된다. 끝없이 춤을 추듯 산이 이끄는 대로 활강을 계속하다 보면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어느새 속삭임으로 변하고, 지평선까지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은 슬로프를 따라 스키어들은 꿈처럼 미끄러져 내려간다.
    한번쯤 지구 상 궁극의 슬로프를 찾아 질주해보는 것은 스키어 모두의 꿈이다. 거기에 찬바람에 지친 몸을 달래주고 심신의 회복을 돕는 온천과 아프레 스키(Après-ski)의 샴페인 한잔까지 곁들인다면, 말 그대로 이보다 더 뜨거운 겨울은 없다. 이전까지의 평범한 여행을 졸업하고 싶은 스키어는 올 겨울 꿈의 스키 홀리데이를 찾아 떠나보자. 아시아의 스키와 온천의 천국 일본부터 스키 리조트의 일인자를 놓고 대결을 펼치는 캐나다와 미국, 이탈리아의 알파인 스키와 온천의 중심지까지.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스키 명소가 지금 당신을 기다린다.
    풍부한 강설량과 매혹적인 온천을 만끽할 수 있는 일본은 스키 홀리데이의 시작을 위해 후회 없는 선택이다. 백 컨트리나 크로스컨트리보다 활강 위주의 슬로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스키의 기본을 탄탄히 다지기에 좋고, 무엇보다 온천에 흠뻑 빠질 수 있어 좋다.
    일본 스키 리조트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홋카이도 니세코는 해외 스키어가 유독 많이 찾는 곳.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강설량과 누구라도 만족할 만한 수준의 편리한 리조트 시설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 스키 시즌만 되면 호주와 아시아의 스키 여행객이 모여들어 니세코를 국제적인 스키 리조트 단지로 변신시킨다. 특히 이곳에선 눈 속에 파묻혀 심신을 데우는 노천 온천과 홋카이도에서만 마실 수 있는 오리지널 삿포로 맥주를 절대 잊지 말자.
    니가타는 가족 단위 스키 여행객의 고민을 덜어주는 곳이다. 도쿄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 초급자와 상급자를 모두 배려한 슬로프 구성, 아이들 대상의 무료 리프트 제공 서비스 등의 장점을 두루 지녔다.
  • 게다가 묘코 고원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전통 온천 마을과 현지 식자재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전통 요리는 이 지역이 가진 또 다른 매력. 짧은 일정 내에 일본식 스키 휴가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싶다면 니가타만한 곳도 없겠다.
    미국 콜로라도의 아스펜은 겨울 시즌 내내 미국 부호들의 집결지가 된다. 다시 말해 유럽의 생모리츠(St. Moritz)와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을 만큼 호화롭다는 말씀.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파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미국의 국가대표급 스키어 대부분이 아스펜에서 실력을 연마하는데, 덕분에 스키 월드 챔피언에게 배우는 특별 수업에도 참가할 수 있다. 총 5개의 리조트가 각각 다른 스타일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으니, 자신이 올림픽 코스에서 활강을 할 것인지 혹은 파우더로 뒤덮인 백컨트리 코스를 탐험할 것인지만 정하면 된다. 오후엔 시간을 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온천 수영장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봐도 좋다.
    세계 최대의 스키장을 꼽자면 단연 콜로라도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캐나다의 휘슬러 블랙콤이다. 2010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이전부터 휘슬러 블랙콤은 북미에서 가장 많은 스키어가 몰리는 곳이었다. 여기서라면 난생처음 스키를 타는 사람부터 헬리스키에 도전하는 최상급자까지 아무 문제될 게 없다. 전 세계 스노보더의 성전으로 불리는 거대한 파크에서는 180도 공중 회전을 감행하는 대담한 묘기도 목격할 수 있다. 해가 지면 바와 클럽을 가득 채우는 젊은이들 탓에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워지니 체력이 뒷받침되는 한 마음껏 즐겨보자.
    스키의 역사는 기원전 약 5,000년부터 시작하고, 이탈리아의 소도시 보르미오 온천의 역사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고맙게도 오늘날 보르미오는 매년 세계 알파인 스키 월드컵을 개최하는 스키 명소기도 하다. 즉, 이곳을 찾은 스키어는 알프스 산맥에서 유일하게 스키와 천연 온천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것. 스키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보르미오의 알파인 코스에 과감히 도전해보자. 일생에 몇 번 찾아오지 않을 기회가 될 것이다. 활강을 마친 후엔 노천 온천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설경을 감상하거나, 유서 깊은 소도시의 아름다운 골목을 걷다가 조용한 바에 들러보자.
    다시 한번 꿈 같은 스키 홀리데이가 시작되기 바라는 마음을 차분히 달래면서.
  • 추천일정

    각 지역에서 최소 2박

  • 필수품

    산 전체를 무대로 종횡무진 활강하는 스키어는 위급 시 조난 신호를 보내는 휴대 장치 아발쉬 비컨(Avalanche beacon)을 반드시 몸에 달고 있다.

  • 추천시기

    어떤 스키어는 슬로프가 한적해지는 3월부터 진짜 스키를 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무리 스프링 스키가 가능한 곳이더라도 최고의 설질은 12월 중순부터 2월말까지 경험할 수 있다.

  • 온천을 부를때

    지역마다 온천을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일본에서는 온센(Onsen), 미주에서는 핫 스프링(Hot spring), 유럽에서는 테르메(Terme)라고 한다.

  • 주의사항

    아프레 스키에서 생긴 일을 다른 곳에서 말하지 말것!

  •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계 스포츠는 산악 지역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미지로 자리 잡았고, 스키는 단순한 경쟁이나, 스포츠를 넘어서 하나의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떠올랐다. 이 서적에 수록된 빈티지 포스터들을 통해 다양한 작가들이 표현한 생동감 있는 스키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휘슬러나 생모리츠 등 최고 수준 알파인 슬로프들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는 것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색다른 재미.

  • 전 세계 스키어들이 꿈꾸는 스위스나 록키 산맥의 슬로프부터,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히말라야 같은 숨겨진 스키 명소까지,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하는 사진들로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더불어, 단순히 위치와 이미지를 보여주는것에 머물지 않고, 실제 스키 여행을 준비하려는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유명 스키장에서부터 숨겨진 명소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어, 스키어들이라면 한번쯤 살펴봐야 하는 필독서.

  • 스키나 스노우 스포츠는 슬로프뿐만이 아니라 샬레, 코티지라 불리는 휴식 공간과 슬로프가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하나의 문화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샬레(Chalet)라는 공간이 무엇이며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는지 는 한편, 다양한 스타일을 예시로 보여주어 실용성과 심미성의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전통적인 스타일에서 최신의 트렌드를 가미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가구 이미지를 한 권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 저자 롤랜드 헌트포드(Roland Huntford)는 스키의 역사를 이야기하기 위해 2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빙하 시대 얼음 위를 미끄러지며 이동하던 방법에서 스포츠로서 자리 잡기까지 스키의 드라마틱한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스키를 타는 방식과 역사 속에서 스키가 활용되었던 다양한 예시들을 알려주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숨겨진 스키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삽화와 지도를 통해 스키의 역사에서 타는 법까지 모든 것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었다면 이제 설원으로 나갈 준비를 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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