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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ssion of Identity] 이 시대의 Expression of Identity, 현대카드 슈퍼토크 05 네 명의 Talker가 말하다

2012.06.14


현대카드 슈퍼토크 05 Expression of Identity 네 명의 Talker는 자신만의 ‘Identity’를 표현하는 창의적인 과정을 소개하며, 청중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들이 공유한 철학과 아이디어, 감성이 담긴 ‘Expression of Identity’는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이들은 자신만의 분야에서 도서관을 재발견하거나 어떤 곳이든 무대로 만들고, 피사체와 교감하며, 참여와 공감의 소통형 오디션을 만들어내었죠. 토크는 끝났어도 잊을 수 없는 한 마디, 재클린 데이비스, 데이비드 스테이플스, 사진가 김용호, 김용범 PD의 어록을 소개합니다.


예술과 문명의 힘을 믿다, 재클린 데이비스

 

리스크야말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다.

The Power of One, 혼자 가면 더 빠르지만,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자신에게 솔직하고 봉사해라, 이것은 예술로 이어진다.

뉴욕 공연예술 도서관 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비결은 투명성이었다.


뉴욕 공연예술 도서관 총괄 디렉터 재클린 데이비스는 보통의 사람들이 리스크를 피하려 노력하지만, 오히려 리스크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강력한 연대를 가지고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르는 분야에 뛰어드는 도전정신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지요. 뉴욕 공연예술 도서관의 방대한 자료를 옮기는 것이 처음엔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모든 자료를 원하는 곳에 재분류시킨 것을 두고 다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서관 직원에게 모든 상황을 알리고, 이직할 때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말한 재클린 데이비스의 솔직함은 바로 ‘신뢰’의 관계를 만들었죠. 재클린 데이비스의 투명한 경영은 그녀가 시도한 혁신적인 예술 공연 기획을 실현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예술이라는 것은 우리가 함께 공연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이 가치를 계속 가지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

예술과 문명의 힘을 믿는다.

재클린 데이비스는 여러 나라의 아티스트와 교류하며 뉴욕 공연예술 도서관에 그 나라의 예술과 문명을 알릴 수 있는 무대나 연극, 전시부터 무용, 서커스까지 다양한 예술 분야의 공연과 퍼포먼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예술의 공간인 동시에 집과 같은 편하고 안락한 곳으로 변모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는 셈이죠.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에서 이러한 영향을 받으며 실제로도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재클린 데이비스는 2007년 멕시코에서 만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젊은 아티스트 공연을 예로 들며, 예술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나가 되는 힘과 예술과 문명의 힘이야말로 그녀가 말하는 ‘Expression of Identity’였던 것입니다.


예술센터를 통해 도시를 변화시키다, 데이비드 스테이플스
 


건축물의 ‘Identity’는 중요하고 지역사회에 부합되어야 한다.

예술센터를 통해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예술과 사람에 관심이 많다.

공연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통찰력으로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예술 공간이 탄생해야 한다.

공연장의 심미적인 외관이나 시설도 중요하지만, 공연 목적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58개국의 유명 예술 공연시설의 경영, 건축에 참여한 영국 씨어터 컨설턴트 managing director 데이비드 스테이플스는 건축물의 ‘Identity’에 대해 강조하며, 특히 ‘공연장’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500년 전의 공연장을 차례로 예로 들어 건축물과 관련한 일화나 공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시대에 따라 공연장의 형태와 목적은 조금씩 달랐지만, 결국 도시와 문화를 변화시킨것은 바로 훌륭한 공연장이었다고 이야기했죠.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예술 공간이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해 도시에 영향을 미치고, 시민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간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상업이나 휴식을 위한 공간, 도시의 상징적인 의미 등도 공연장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에 포함되어 있었죠. 프랑크 게리가 디즈니 콘서트홀 파이프 오르간을 만들때, 맥도널드의 감자튀김에서 영감을 얻은 것 같다며 유쾌하게 웃는 모습에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써의 ‘공연장’을 생각하는 그의 철학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 무가치한 것은 없다, 사진가 김용호


보이는 것을 넘어서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디지털카메라 등의 보급으로 사진이 쉬워졌기 때문에 작가는 더 어려워져야 한다.

피사체의 본질을 탐구해야 한다.

사진은 스토리다.

다른 세상에서 나를 보는 것과 같은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디지털카메라 보급과 카메라 성능의 발전으로 사진이 조금은 쉬워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요즘. 사진가 김용호는 사진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그가 작가이기 때문에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어려워졌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가라면 혹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보이는 것을 넘어서 그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 것이죠. 피사체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의 진정성과 통찰력이 없다면 그 사진은 하나의 사물과 풍광을 찍은 것에 불과하다는 말로 청중들을 설득했습니다. 광고사진에서 단순히 제품을 찍고 회사의 로고가 없다면 그 회사의 제품인지 확인할 길 없는 획일화된 패턴에서 벗어나 사진에 ‘스토리’를 입혀야 한다고 밝힌 김용호 사진가의 한마디는 사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죠.

인생에 무가치한 것은 없다.

일상의 어떤 순간이 창조적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다.


화려하게 주목받는 특정 대상이나 사물을 동경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치 그것만 가치가 있고 자신이 가진 것은 무가치하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하죠. 사진가 김용호는 인생에 무가치한 것은 없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것이 가치가 있지만, 우리가 찾지 못하는 것뿐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영감은 특별한 어떤 것에서 얻는 것이 아닌, 일상적인 것이며 길을 가다가 밥을 먹다가 우연히 떠오른 아이디어가 중요한 모티브가 되어 작품에 연결된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Expression of Identity’는 피사체에 대한 끊임없는 본질 탐구와 통찰력이 이뤄낸 창조적인 작업방식이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로 진화하라, 김용범 PD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슈퍼스타 K>를 시작할 때 아무도 시청률을 낙관하지 않았다. 초심을 가지고 있으면 오래간다.

‘목표 지점’이 제대로 있으면 어렵지 않다.


<슈퍼스타 K>를 성공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끌었던 김용범 PD는 제작 초기에서부터 현재 구상하는 프로그램까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이야기하며, ‘초심’을 강조했습니다. 꿈을 이루려는 많은 이에게 그 꿈을 잃지 않고 빛나는 도전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자는 그의 생각이 오디션 지원자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들의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 것입니다.
 
<슈퍼스타 K>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비결은 애정이었다. 참가자와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연인처럼 인터뷰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예쁘게 보이지 않을까. 애정을 가지고 편집을 했다.

<슈퍼스타 K>가 끊임없는 변화로 진화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기존 오디션의 단점이었던 빠른 데뷔가 어려웠던 것과 서울에서만 오디션이 이루어졌다는 점, 연령제한, 다소 일방적인 오디션 방식을 역이용해 기획사와의 원활한 연결, 대대적인 전국 오디션, 연령제한 철폐, 참여형 오디션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켰죠. 김용범 PD는 이들이 왜 노래를 하려고 하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구성해 시청자에게 많은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초심’과 ‘애정’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그의 놀라운 ‘Expression of Identity’이었던 것이죠.


현대카드 슈퍼토크 05 Expression of Identity를 통해 재클린 데이비스, 데이비드 스테이플스, 사진가 김용호, 김용범 PD는 자신만의 특별한 ‘Expression of Identity’를 공유했는데요. 수려하고 멋진 말이라기보다, 일상의 대화처럼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삶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무가치한 것은 없다는 사진가 김용호의 말처럼 일상의 소중함과 깊은 통찰에 대해 생각을 하거나, 혼자 가면 빠르지만,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재클린 데이비스의 말에서는 ‘하나가 되는 힘’에 대해 공감을 하기도 했죠. 이 모든 이야기가 담긴 현대카드 슈퍼토크 05 Expression of Identity 영상은 2주 뒤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블로그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