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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010 이전] 광고, TV밖으로 뛰쳐 나오다!

2010.10.20


관련 광고영상, TV, 2010년 5월 on-air



현대카드, IMC 마케팅의 좋은 사례


현대카드는 지난 2009년 7월 새로운 개념의 버스 승차장을 만들어 서울시에 기부했다.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에 세워진 아트쉘터이다. 이는 현대카드 브랜드를 미디어 내에서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노출시키는 옥외광고임과 동시에 사회책임활동의 한 형태인 재능기부(Talent Donation)의 일환이다.  



<현대카드-서울역 아트쉘터 옥외광고>



실제 금융현장의 생생한 지식을 전달해 현대카드의 다양한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슈퍼클래스를 개최하고, 현대카드의 축적된 디자인 역량을 활용해 제주 올레길에 ‘간세사인’을 설치했다.   



<현대카드-슈퍼클래스 모집광고>



현대카드의 홈페이지와 포인트 몰은 통일된 BI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고유의 서체를 개발하는 등 다각도에서 브랜드 노출 및 인지도 제고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대카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슈퍼시리즈이다.

현대카드는 이른바 슈퍼시리즈로 불리는 슈퍼매치, 슈퍼콘서트를 통해 유래 없는 문화마케팅을 선보여왔다. 이는 일반적인 광고로는 보기 어렵지만, 소비자와 최접점에서 만나 스토리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어떤 광고보다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 광고영상, TV, 2010년 5월 on-air



관련 광고영상, TV, 2010년 5월 on-air



<현대카드 슈퍼매치, 슈퍼시리즈>



다양한 경로에 브랜드를 배치


이와 같은 현대카드의 다양한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은 이른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Inter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의 관점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IMC는 구매과정 및 경로 등 고객의 구매행동과 함께 소비자들의 브랜드 접촉점과 경로를 파악하는 브랜드 접촉 관리(Brand Contact Management)가 필수적이다. 현대카드 광고는 자사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노출시키기 위한 브랜드 접촉점을 다양한 경로에 배치해 소비자들을 끊임없이 쫓아다니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IMC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마케팅의 이론에 4P라는 것이 있다. ‘Product’, ‘Price’, ‘Placement’, ‘Promotion’를  의미하는데 기업이 제품을 만들고 적정한 가격을 붙여서 유통경로를 설정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촉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이런 방식은 기업 중심의 일방적인 외부지향적 마케팅(inside-out plan)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품질의 균등해지고, 인터넷 등 개인미디어의 출현, 대형 소매상의 등장 으로 마케팅 활동이 기업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기업이 소비자를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소비자중심의 내향적 마케팅(outside-in plan)이 등장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


요컨대 기업은 마케팅 목표 달성을 위해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4P 패러다임은 4C로의 전환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4C란 ‘Consumer’, ‘Cost’, ‘Convenience’, ‘Communication’을 뜻한다. 

이제 기업은 더 이상 팔고 싶은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받고 싶은 가격이 아니라 소비자 만족의 기회비용을 제공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쫓아다녀야 한다.



소비자를 쫓아다니는 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도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 역시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를 쫓아다니게 되었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자사 브랜드를 노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TV광고시간을 구매한다. 집에서 TV를 보는 소비자의 리모콘 잽핑을 피하고 그 짧은 시간 안에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인터넷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검색창에 검색광고를 올려 놓는다.


뿐만 아니라 평일 통근시간에 혹은 주말 야외에서도 브랜드 노출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옥외광고를 걸어 놓는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를 만난다.

아래 예시한 현대카드T의 광고 사례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대카드 T-인터넷검색광고>



<현대카드 T-TV광고>



<현대카드 T-인쇄광고>





Writer. 장우성

브랜드평판연구소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