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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봉사활동] 웃음과 감동이 함께한 신나는 뮤지컬관람

2013.11.14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던 11월의 첫째 주 토요일, ‘나무를심는학교’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신나는 체험의 날이 돌아왔습니다. 늘 그렇듯이 신나는 체험날은 이른 아침부터 센터에 모인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설렘과 기대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신나는 체험은 뮤지컬 관람입니다. 아이들이 오늘 함께할 뮤지컬은 바로 '넌센스'라는 작품인데요. 1991년 국내 초연 이후 국민뮤지컬이라 불릴 만큼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입니다. 1년 전 뮤지컬 '점프'를 보고 그 재미와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해 온 아이들에게 뮤지컬, 그것도 ‘넌센스’라는 작품을 관람하는 이 시간은 정말 흥미진진하고 유쾌할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뮤지컬 관람 전, 아이들에게 공연관람 에티켓에 대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객석의 작은 소음에도 배우들이 실수하거나 공연을 망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을 설명하자 아이들은 이내 진지해졌습니다. 에티켓 교육 후에는 작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본인들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공연해 온 뮤지컬이라는 말에 다들 신기한 표정과 함께 정말 재미있을지 궁금해하는 얼굴들이었습니다.




공연장은 연극, 뮤지컬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대학로에 있습니다. 비가 조금 내리기는 했지만 아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고, 모처럼만의 야외 나들이에 다들 신이 난 모습입니다. 대학로에 도착해 맛있는 점심을 먹은 아이들이 드디어 공연장으로 입장합니다.

주말인 탓에 많은 관객들이 이미 자리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무를심는학교 아이들도 삼삼오오 모여 공연을 기다립니다. 에티켓 교육의 효과인지, 두 번째 뮤지컬관람이라 그런지, 본래의 시끌벅적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모두들 의젓하게 공연을 기다리는 모습이 대견해지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됩니다. 시작부터 무대에 선 배우들이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합니다. 원래 관객과 어울려 진행하는 구성으로 유명한 작품이지만 아이들은 무척 신기해 하는 눈치입니다. 무대로 올라와 자유투를 넣으면 상품을 준다는 배우들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이들이 모두 우르르 뛰어 나갔습니다. 아이들을 인솔한 선생님도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해 무척 당황했는데요. 하지만 많은 관객들이 아이들의 이런 적극적인 모습에 많은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 관람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일부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공연내용이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호응도 잘 해주고 공연 내내 웃음이 가득한 얼굴을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연이 끝나고도 아이들은 무대에서 배우들과, 자기들끼리 사진을 찍으면서 모처럼 관람한 뮤지컬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센터로 돌아가는 길, 아이들끼리 나누는 대화를 엿들으니, 온통 뮤지컬에 대한 얘기들뿐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할 추억의 한 장면이 그려지는 순간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많은 뮤지컬을 보게 되겠죠? 그 중에서도 이번 공연, 넌센스는 뮤지컬에 대한 호감을 높이고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아이들의 기억 속에 머무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전해진 웃음과 감동이 앞으로 아이들에게 더 큰, 더 다채로운 꿈을 그려나가는 씨앗이 되길 바라 봅니다.




※ '신나는 체험'이란?

신나는 체험은 문화·자연체험 기회가 많지 않은 저소득 가정(한부모, 조손, 차상위계층 등) 아동들에게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 다양한 형태의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현대카드 현대캐피탈과 결연을 맺은 기아대책 산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체험학습 도우미 선생님으로 함께 참여하는 야외체험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스포츠관람, 전시, 공연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