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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2010] 영웅은 영웅을 부른다, <무적자>와 <영웅본색> 캐스팅 비교

2010.09.08


현대카드 레드카펫 18 무적자 <영웅본색>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웅본색>'소마'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에서 배우 성동일이 소마의 트레이드마크인 바바리코트와 선글라스 차림에 성냥개비를 물고 나와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죠.

 

리메이크가 아닌 '리웨이크'를 표방한다는 말 그대로, <무적자>에선 <영웅본색>과는 다른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게 됩니다. 영웅은 영웅을 부르는 것처럼 말이죠. <무적자>의 네 남자가 어떻게 새로운 영웅으로 탄생할 수밖에 없는지 <영웅본색>의 카리스마 넘치는 네 남자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무적자>의 김혁(주진모) VS <영웅본색>의 송자호(적룡)



암흑가에 몸담고 있긴 하지만, 따뜻하고 의리 있는 송자호 역에는 주진모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이 캐릭터는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생긴 동생과의 오해, 친구와의 우정과 의리, 그에 따른 복수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채 살아가야 하는 슬픈 운명의 남자인데요. <영웅본색>을 통해 '송자호'를 완벽하게 연기했던 적룡은, 홍콩 영화계의 '연기파 배우'의 길에 들어섭니다.

 


<무적자>의 주진모는 이미 전작 <와니와 준하>에서 낭만적이고 장난기가 많지만 속 깊은 연기를, <무사>에서 용호군의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장수 연기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쌍화점>에서는 홍림에 대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더 애닮은 사랑을 보여준 고려왕을 연기하기도 했죠. <영웅본색>의 적룡이 좀 더 편안한 인상을 지녔다면 완벽한 조각 외모로 칭송받는 미남 배우 주진모는 적룡과는 다른 카리스마로 여심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적룡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넘어 좀 더 강하고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일 <무적자>의 김혁, 아니, 배우 주진모를 기대해 봅니다.


<무적자>의 이영춘(송승헌) VS <영웅본색>의 소마(주윤발)

 


<영웅본색>'홍콩 영화의 대표배우' 주윤발을 탄생시켰고, 아직까지도 주윤발은 우리에게 전설적인 인물로 남아 있습니다. 주윤발이 담배를 피우며, 아무렇지도 않게 위조 지폐를 태우며 웃는 모습은 그의 해맑은 심성과 더불어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지요. 남자들의 80년대 로망이 피어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숙명>에서 우민 역을 맡아 실제 취중연기를 보여줬던 송승헌


그래서인지 주윤발이 연기했던 소마 역이라 할 수 있는 <무적자>의 이영춘 역 캐스팅에 부쩍 팬들의 관심이 많았습니다. 한국, 일본, 태국, 중국 아시아 4개국 초특급 프로젝트인만큼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송승헌이 이영춘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송승헌은 이전에 영화 <숙명>에서 권상우와 함께 어둠의 세계를 쓸고 다니던 '우민'역을 맡기도 했었죠. 아마 <무적자>에서는 훨씬 자연스러워진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미리 공개된 포스터에서 주윤발이 연기했던 그 명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해서 또 한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담배 대신 사탕을 입에 물고,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시선을 선글라스 뒤에 감춘 송승헌. 그 무엇보다 의리를 중요시 하는 진정한 남자의 세상을 보여줄 <무적자>의 이영춘 자체입니다. 이번 <무적자>의 이영춘 역으로 한류스타를 넘어 월드스타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무적자>의 김철(김강우) VS <영웅본색>의 송자걸(장국영)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꽃보다 아름다운 배우. 장국영. <영웅본색>의 송자걸 역을 연기한 순수한 모습의 장국영은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1980년대에 많은 남학생들이 주윤발의 바바리코트와 총격전에 열광했다면, 여학생들은 장국영의 여린 미소와 바람에 날리는 곱슬머리에 찬사를 보냈죠.

 

송자걸은 가족을 사랑하고 형인 자호를 끔찍하게 아끼지만, 자호가 암흑가에 몸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좌절하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가 조직에 의해 살해당하자,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1,000만 관객의 영화, <실미도>를 통해 데뷔한 배우 김강우

 

<무적자>에서의 김철은 <영웅본색>의 송자걸보다 이성적인 캐릭터로 보입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제대로 설명도 하지 않고 무조건 화부터 내는 송자걸과 달리 김철은 좀 더 냉철하고 이성적인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김강우가 캐스팅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중인격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드라마 <남자 이야기>의 채도우나 인생 한방을 노리는 마초 성향의 남자, 천수를 떠올리면 김강우의 남자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지요.



<무적자>의 김태민(조한선) VS <영웅본색>의 아성(이자웅)



영웅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바로 악역이 있기 때문이죠. <영웅본색>에서 크게 부각되는 인물은 아니지만, 아성 역시 없어서는 안 될 악역이었습니다. <무적자>의 악역인 김태민 역에는 조한선이 캐스팅되었는데요. 악역을 주로 담당하던 조한선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캐스팅이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연리지>에서는 무의미한 사랑만 반복하다가 운명처럼 한 여자를 만나 아련한 사랑을 되뇌이는 '민수'역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었죠.

 

최지우와 함께 한 <연리지>에서 민수 역을 맡았던 조한선

 

이미 여러 영화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무적자>에서는 완벽한 악당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영웅이 있으면 악당도 있는 법, 이 무법세계에서 <무적자>의 네 남자는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될까요.

 


현대카드 레드카펫
이 선택한, '형제라는 이름으로 삶과 죽음을 함께 하는 남자 이야기 <무적자>에서 팔색조처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멋진 네 남자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