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글 보기

[Medalist on Ice] Medalist on Ice 1부,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의 감동을 재현하다

2010.06.07

 

6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0 Medalist on Ice 1부 공연은 첫 날보다 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자 잠실 실내체육관을 찾았습니다.

 

 

 


1부 오프닝 선수들 등장 모습

 

 

현대카드 슈퍼매치의 아이스쇼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시작되어 올해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큰 규모의 체육관에서 열린 만큼,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조명이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더 빛냈죠. 테니스, 콘서트, 농구 등 많은 이벤트가 열린 곳이지만, 6월 5일과 6일만큼은 현대카드 슈퍼매치 10 Medalist on Ice 만을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1부 주제는 ‘Again Vancouver’였습니다. 선수들도 주제 그대로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 공개했던 프로그램을 완벽히 재현해내며 금빛 연기를 은반 위에 수놓았습니다.

 

 

 

 

1부는 올림픽 테마곡과 함께 단체 군무로 시작됐습니다. 제프리 버틀과 조애니 로세트, 테사 버츄와 스캇 모이어가 먼저 등장해 객석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이어 일본의 안도 미키와 아사다 마오가 나란히 등장했습니다. 스테판 랑비엘과 팡 칭 & 통 치안, 쉔 슈에 & 자오 홍보가 등장하면서 점점 높아졌던 객석의 함성은 현대카드 슈퍼매치의 단골손님이자 국내에 가장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알렉세이 야구딘, 예브게니 플루셴코가 등장하면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관중들에게 첫 인사를 건네는 메달리스트들

 

 

마지막 등장인물은 바로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이었습니다. 그를 중심으로 둘러싼 출연선수들은 일제히 관중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습니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10 Medalist on Ice가 그 화려한 서막을 여는 순간이었습니다.

 

 


왼쪽 아담 리폰, 오른쪽 안도 미키의 공연 모습

 

 

밴쿠버에서의 그 느낌, 그대로

 

첫 순서는 유망주 아담 리폰이었습니다. 김연아 선수와 함께 브라이언 오서를 코치로 두고 있어 더 유명한 아담 리폰은 ‘Cinema Paradiso’의 ‘Love Theme’에 맞춰 농익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5일 연기에서 초반에 다소 실수를 했던 아담 리폰이었지만 이날은 침착한 연기로 누나 팬들의 박수갈채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어 등장한 안도 미키는 올림픽에서 선보인 ‘Cleopatra’를 재현했습니다. 객석에서는 안도 미키의 화려한 의상에 관심을 갖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어디선가 “내가 안도 미키의 클레오파트라 의상을 볼 줄이야!”라는 목소리도 들려왔습니다.

 

 


왼쪽 팡 칭, 오른쪽 통지안의 공연 모습

 

 

2010 밴쿠버 올림픽 페어 부문 은메달,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1위에 빛나는 팡 칭 & 통지안의 ‘The Impossible Dream’이 이어지는 동안 관객들은 그들의 아찔한 연기와 애절한 표정연기에 숨을 죽였습니다.

 

 


왼쪽 제프리 버틀, 오른쪽 스테판 랑비엘 공연 모습

 

 

국내에 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는 두 ‘꽃미남’ 스타, 제프리 버틀과 스테판 랑비엘도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제프리 버틀은 그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인 ‘Medley’에 맞춰, 스테판 랑비엘은 올림픽서 사용했던 ‘La Traviata’에 맞춰 우아함과 강렬함이 어우러진 연기를 선사했습니다. 늘 기대 이상의 것을 전해주는 두 스타였죠.

 

 


왼쪽 조애니 로셰트, 오른쪽 쉔 슈에 자오 홍보 조의 공연 모습

 

 

그런가 하면, 올림픽 공연을 눈앞에 두고 어머니를 잃는 슬픔을 겪었던 조애니 로셰트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었죠. 슬픔을 극복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애니 로셰트는 ‘La Cumparsita’로 은반을 빛냈습니다.

한편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쉔 슈에와 자오 홍보 조는 오랜 호흡을 맞춰온 관록을 과시했습니다. ‘Who wants to live forever’에 맞춰 왜 그들이 금메달리스트인지를 보여줬습니다. 비록 랜딩 과정에서 쉔 슈에가 넘어지는 실수가 있긴 했지만, 흔들림 없이 바로 다음 연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 ‘역시 베테랑’이란 찬사를 받았습니다.

 

 


왼쪽 예브게니 플루셴코, 오른쪽 알렉세이 야구딘의 공연 모습

 

 

객석을 울린 알렉세이 야구딘의 ‘Winter’

 

전설적인 피겨스타, 알렉세이 야구딘이 나오는 순간, 객석은 일제히 숨을 죽였습니다. 이날 그가 선보인 곡이 바로 ‘Winter’였기 때문입니다. ‘Winter’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그에게 금메달을 안겨줬던, 그리고 지금까지도 전설로 남아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는 지난 2006년 슈퍼매치에서도 한 차례 ‘Winter’를 선보인 바 있어 더욱 주목 받았습니다.

다음 순서였던 아사다 마오 역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였던 그녀 역시 올림픽에서 사용했던 ‘Masquerade’에 맞춰 공연을 했습니다. 비록 5일 공연에서는 초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면서 실수를 했지만, 이날은 한층 안정된 기술을 구사하면서 박수를 끌어냈습니다.

 

 


왼쪽 테사 버츄, 스캇 모이어, 오른쪽 에반 라이사첵 공연 모습

 

 

예브게니 플루셴코는 5일에 이어 이날도 객석으로부터 가장 많은 꽃을 선물 받은 선수였습니다. 예브게니 플루셴코는 ‘무결점 스케이터’라는 찬사답게 ’Concirto de Aranjuez’에 맞춰 열연하면서 관중들로 하여금 마치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었습니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에 첫 출연한 테사 버츄와 스캇 모이어는 언제나 그랬듯,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습니다. 리허설 때에도 장난끼 가득한 웃음을 머금은 채 서로를 바라봤던 이들은 실전에서도 서로를 아끼는 커플 같은 모습으로 부러움을 샀죠.

1부의 마지막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이 장식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을 통해 피겨 황제로 등극했던 그는 ‘Sheherazade’의 선율에 맞춰 그윽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에반 라이사첵에게 쏟아진 우레와 같은 함성을 끝으로 현대카드 슈퍼매치 10 Medalist on Ice의 1부 공연은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