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글 보기

[Medalist on Ice] 조애니 로셰트_슬픔을 이겨낸 아름다운 연기

2010.04.23

 

 

 

 

조애니 로셰트 선수는?

 

조애니 로셰트는 1986년 1월 13일생으로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입니다. 157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파워 있는 점프와 활력 넘치는 표현력이 일품인 선수입니다. 2009년 세계 선수권 은메달, 2008, 2009 4대륙 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05년 ~ 2009년 캐나다 선수권에서 5회 연속 우승하였습니다. 자국에서 열린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는 경기 직전에 모친상을 당하는 아픔 속에서도 멋진 연기를 펼쳤습니다. 피겨 쇼트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총 합계 점수로 202.64를 기록해 김연아, 아사다 마오 선수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6월 5일(토)과 6일(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10 Medalist on Ice’에 참가하는 조애니 로셰트 선수는 이번 무대를 위해 새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조애니 로셰트 선수의 스케이팅

 

조애니 로셰트는 여자 피겨 싱글 부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점프와 스핀, 스케이팅 기술에서 고른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제자리에서 도약해서 안전하게 랜딩할 수 있는 점프를 구사하며 풋워크와 기술을 연결하는 점도 매끄럽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조애니 로셰트 선수는 기술과 예술성 모두에서 고른 실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큰 무대에서도 자신의 연기를 안정감 있게 소화하는 대담함을 갖추고 있어, 여자 싱글을 대표할 수 있는 스케이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

 

이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모친상 중에도 투혼을 보여 준 조애니 로셰트 선수는 검은 드레스를 입은 채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단조에서 시작하여 단조로 끝나는 ‘라 쿰파르시타’의 애절한 선율에 맞춰 트리플 러츠-더블 토 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을 실수 없이 해내며 2분 50초의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실수 없이 해냈습니다. 연기가 끝나자 관중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로셰트 선수는 그 동안 참았던 눈물을 빙판 위에 떨어뜨리기 시작했습니다. ‘kiss and cry zone’(선수와 코치가 경기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곳)에서도 코치를 끌어안고 울고 있던 그녀에게 발표된 점수는 71.36점이었습니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이자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에 이어 3위의 성적이었습니다.

관중석을 향한 손으로 키스를 날린 그녀는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다. 팬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 오늘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 말하며 이날의 기쁨을 하늘에 있는 어머니와 함께 했습니다.

 

 

 

 

조애니 로셰트 선수의 또 다른 이야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조애니 로셰트 선수의 사연은 가장 가슴 아프고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앞두고 있던 조애니 로셰트 선수는 외동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몬트리올에서 밴쿠버까지 날아온 55세의 어머니 테레즈 여사가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영원히 그녀의 곁을 떠난 것입니다. 그녀는 사망 소식에 헤어나기 힘든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하지만 조애니 로셰트는 충격 속에서도 자신과 팬들의 약속을 위해 경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당일 26번째 선수로 그녀가 등장하자 1만 1700여 명의 관중은 열화와 같은 함성을 보냈고, 쇼트 프로그램의 테마곡인 ‘라 쿰파르시타(La Cumparsita)’ 음악에 맞춰 큰 박수로 응원했습니다. 슬픔을 참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조애니 로셰트 선수는 어느 때보다 멋진 연기로 관중들의 응원에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