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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 Opera On Screen] 토마의 햄릿을 빛나게 하는 배우들

2010.06.11


셰익스피어의 걸작 햄릿은 메르카단테, 파치오, 토마, 자프레트, 설, 초콜라이 등 유명 작곡가들에 의해서 오페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만큼 원작의 스토리가 가지는 매력이 컸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도 원작의 특성을 오페라로 가장 완벽하게 옮겼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은 이번 현대카드 Red Carpet, Met Opera가 선보일 앙브루아즈 토마의 햄릿입니다.

음악적 수준이나 극적인 완성도에 있어서 최고라 평가 받는 앙브루아즈 토마의 햄릿을 더욱 빛나게 하는 4명의 배우들을 소개합니다.

 



‘햄릿역’의 드세이와 킨리사이드

주인공 ‘햄릿’역을 맡은 사이먼 킨리사이드(Simon Keenlyside)는 영국 출신의 대표적인 바리톤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인 할머니와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음악을 자장가로 들었다는 사이먼 킨리사이드. 그는 타고난 음악적 감각을 바탕으로, '사랑의 묘약' '피가로의 결혼' '어릿광대' '마적' 등의 오페라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런던의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 햄릿을 공연했을 당시,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주인공 킨리사이드의 연기를 ‘놀라움, 시종일관 감격적’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오필리에’역의 마를리스 페테르센

햄릿의 상대 역인 ‘오필리에’역을 연기할 배우는 독일 출생의 소프라노 마를리스 페테르센(Marlis Petersen)입니다.
사실 이번 공연에서의 ‘오필리에’역은 프랑스 출신의 소프라노 나탈리 디세이(Natalie Dessay)가 맡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나탈리 디세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오필리에‘역에서 하차하게 되고, 마를리스 페테르센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입니다.
영국의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메데아'를 공연하던 중, 캐스팅 소식을 듣고 뉴욕으로 건너온 마를리스 페테르센는 짧은 연습 시간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오필리에’가 혼자서 전체 막을 이끌어야 하는 광란의 장면이 펼쳐지는 4막에서 그녀의 연기의 진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거트루드’역의 제니퍼 라모어

미국 애틀란타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제니퍼 라모어(Jennifer Larmore)는 햄릿의 어머니인 ‘거트루드’역을 맡아 멋진 연기 선보였습니다.
부드러운 음색과 섬세한 감성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1996년 미국 아틀란타 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평단과 대중의 인정을 동시에 얻고 있는 제니퍼 라모어에게 프랑스의 ‘르 몽드’지는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메조 콜로라투라"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죠. 2003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 또한 그녀가 프랑스에서 얼마나 사랑 받고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클로디우스’역의 제임스 모리스

덴마크의 왕이자 전왕(햄릿의 아버지)의 동생인 ‘플로디우스’역을 맡은 배우는 미국의 베이스 제스 모리스(James Morris)입니다.
이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햄릿에서 덴마크의 왕이자 전왕(햄릿의 아버지)의 동생인 ‘플로디우스’역을 맡은 제임스 모리스. 그가 처음으로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선 것은 1971년 공연된 '아이다'에서였습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데뷔 무대인 '아이다' 공연에서 이집트 왕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실력을 인정을 받은 제임스 모리스는 이후 유럽의 여러 무대를 통해 '코지 판 투테'의 ‘굴리엘모’, '피가로의 결혼'의 ‘타이틀 롤’ 등을 연기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4명의 배우들이 선 보이는 멋진 무대는 6월 12일(토) 오후 4시/4시 20분,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레드카펫 Met Opera on Screen 햄릿 시사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