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글 보기

[안드레아 보첼리]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2010.04.18

 

2010년 5월 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09 안드레아 보첼리 내한공연'의 주인공인 안드리아 보첼리(Andrea Bocelli)는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허물며 ‘팝페라’라는 장르를 개척한 테너로 유명합니다. 앞을 볼 수 없는 장애를 가진 안드레아 보첼리는 마음으로 노래하며 세상과의 장벽을 허물고, 팝과 클래식 사이를 뛰어넘은 크로스오버 아티스트입니다.

 

 

 

 

 

아리아를 흥얼거리던 소년

 

안드레아 보첼리는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 피사 근교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음악 애호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카루소와 질리, 코렐리를 들으며 자랐으며,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울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12세 때 축구시합 도중 공을 눈에 맞아 시력을 거의 잃었습니다. 오페라 무대에 서는 꿈을 꾸던 소년은 시력과 함께 꿈의 일부도 잃어야 했습니다. 그는 음악이 아닌, 자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권고로 피사 대학 법학부에 진학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록음악 대신 아리아를 흥얼거렸던 안드레아 보첼리는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한동안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인생을 바꾼 두 번의 기회

 

1992년까지도 그는 프랑코 코렐리에게 레슨을 받는 피아노 바의 무명가수였습니다. 그러나 그 해에, 그에게 인생을 반전시킬만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팝음악 작곡가인 주케로(Aldelmo Fornaciari)가 자신의 신곡 ‘미제레레(Miserere)’를 함께 부를 테너로 안드레아 보첼리를 지목한 것입니다. ‘미제레레’는 애초에 주케로가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를 염두에 두고 쓴 곡이었습니다. 그러나 미제레레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성을 들은 순간 다른 테너를 떠올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데뷔의 기회를 맞게 된 안드레아 보첼리는 또 한번의 운명적인 기회를 맞게 됩니다. 그의 네 번째 음반인 ‘로만차(Romanza)’에 수록된 '너와 함께 떠나리(Con te Partiro)'를 영어로 번역한 곡 'Time To Say Goodbye'를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과 함께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 곡은 사라 브라이트만의 친구였던 독일의 권투선수 헨리 마스케(Henry Maske)의 마지막 경기를 위해 준비된 곡이었습니다. 1996년 11월,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듀엣곡이 경기장에 울려 퍼진 이후, 그의 앨범은 발매 2주 만에 독일에서만 23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명실상부한 스타의 자리에 올라선 것입니다.

 

 

인칸토(INCANTO): 매혹

 

2009년 발매된 안드레아 보첼리 앨범의 타이틀인 '인칸토(Incanto)'는 이탈리아어로 ‘매혹’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네 번째 트랙 '난 이렇게 살고 싶다네' 중 “나는 이런 숲 속에 살고 싶다네, 이런 ‘황홀함(Incanto)’은 공짜이니까”라는 대목에서 나오는 가사이기도 합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유년시절에 라디오나 영화를 통해 테너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클래식에 ‘매혹’되었다고 하는데, 피사 근교의 시골 마을에서 순수한 자연을 배경으로 그가 느꼈던 음악에 대한 ‘황홀함’이 바로 이 앨범의 모티브입니다.

이번 앨범에는 마리오 델 모나코, 베니아미노 질리, 프랑코 코렐리,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이 노래해 인기를 끌었던 유명한 곡들이 담겨있습니다. 귀에 익은 선율을 안드레아 보첼리만의 감성으로 담아낸 ‘인칸토(Incant)’는 이탈리아 음악에 대한 일종의 헌정이며, 안드레아 보첼리만의 ‘매혹’을 보여주는 앨범입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Ⅸ 안드레아 보첼리 내한공연'에서 2009년 발표한 앨범인 인칸토[INCANTO]에 수록된 ‘Time to Say Good Bye’, ‘Romanza’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진제공 ㈜빈체로 메니지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