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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2009] 하정우, 피에로에 배우를 담다. “3번 째 개인전 개최”

2011.03.02


현대카드 레드카펫의 10번째 상영작, 천만 관객 신화의 대열에 합류하며 꾸준한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국가대표>의 하정우가 3번째 개인 전시회를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정우는 2010년에도 두 번의 개인 전시회와 각종 예술 기획 전시회에 참여해왔는데요. 배우가 아닌 아티스트의 면모를 과시하는 하정우의 세 번째 전시회를 공개합니다. 


배우에서 모티브를 얻은 광대 ‘피에로’ 



테마 하정우는 서커스의 광대들을 테마로 한 '피에로(Pierrot)' 시리즈와 그 동안 나무 판 위에 오일크레용으로 인물의 구성 요소를 색과 선으로 단순화해 하정우만의 표현양식으로 재구성한 여러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과감하고 강렬한 색감과 파격적인 화면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하정우의 이번 작품 역시 대상에 대한 상징성과 특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랑, 빨강, 파랑 등의 칼라를 주로 사용해 유머러스 하면서도 단호하고 간결한 색채를 띄고 있죠. 특히 하정우는 배우로서의 정체성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그려냈다고 전해지는데요. 하정우는 "이번 전시회의 주 작품 테마인 ‘피에로(Pierrot)’는 어쩌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배우라는 직업과 일맥 상통하지 않나 싶다. 영화 촬영 중 잠시 쉴 틈이 생길 때마다 피에로 그림만 집중적으로 그렸다"고 작품 제작 과정에 관해 밝혔습니다. “촬영 중의 이미지와 영감을 캔버스 위에 놓인 공간에 초상화처럼 극 중 배우들 초상을 리얼리티 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개인전이 벌써 3번째이지만 늘 새롭고 떨린다."고 감상을 전했습니다. 


광대의 본성을 파헤치는 날카로운 시선 



‘피에로(Pierrot)’의 분장은 슬픔, 기쁨, 익살스러움, 기괴함을 모두 한 표정에 담아냅니다. 하지만 짙은 페인트 분장 너머 광대의 진짜 표정은 아무도 알아챌 수 없죠. 하정우의 내면은 대중과 세상 앞에서 진짜 표정을 숨기고 있는 광대로 대변됩니다. 미술평론가 김종근은 "하정우는 이미 그 전에 전시회 등을 통해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작품의 테마인 ‘광대’ 역시 배우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 자화상을 연상시키는 높은 상징성을 훌륭하게 담아냈다."고 호평했습니다. "경쾌하고 단순한 표현으로 광대의 본성을 파고드는 날카로움과 진정성을 함께 보여 주면서 배우를 비유하는 현실적인 모습으로 큰 공감을 자아냈다는 것에 매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하정우의 세 번째 개인전 Pierrot 시리즈는 대중성과 소통, 공감에 중점을 두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배우가 아닌 ‘아티스트 하정우’를 만나볼 수 있는 하정우의 세 번째 개인전 ‘Pierrot’ 연작, <하정우 기획 초대 개인전> 이 3월9일부터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대구 동원화랑에서 열립니다. 연극와 영화, 그리고 미술 분야에서 다재 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하정우와 늘 다양한 시도로 문화마케팅의 선두를 달리는 현대카드는 어쩐지 매우 닮아있는 듯 합니다. 장르를 뛰어넘은 새로운 시도에 대한 열정이 닮아있는 배우 하정우와 현대카드 레드카펫의 다음 번 만남이 더욱더 기대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