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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서울에 봉평장이 섰다

2014.12.05

 

현대카드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인 ‘봉평장 프로젝트’가 지난 11월 27일부터 나흘간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Creative Korea 2014)에 참가했습니다. 창조경제의 성과를 온 국민에게 알린다는 취지로 개최된 이 행사에서는 현재 봉평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연해 놓은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봉평장 프로젝트는 ‘전통시장 활성화는 현대화만이 답일까?’라는 간단한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바꾸기 위함이 아닌 지키기 위한 변화를 위해, 현대카드와 강원도청은 전통시장 본연의 색깔을 지키면서도 사람으로 북적대는 시장을 만들고자 연구했고,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4월, 드디어 새로운 봉평장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창조경제박람회가 시작되던 날, 코엑스 전시1관 D홀로 발길을 옮기니 실제 봉평장에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상인들이 사용하는 천막과 판매대를 그대로 가져와 꾸며진 내부와 봉평장 광장에서 볼 수 있는 간결한 시장 길 안내 표시까지 부스 바닥에 고스란히 옮겨놓았기 때문이죠. 





메인 월은 상점의 로드맵으로 꾸며졌는데요. 각 상점 위치에 봉평장 상인 98인의 사진을 미니 간판 형태로 붙여 봉평장을 만들어가는 중심이 상인들임을 형상화했습니다. 사진은 관람객이 떼어갈 수 있는 엽서 형태로 제작되었죠. 손님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져 꾸려가는 시장의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봉평장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된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상품별 특성과 손님의 눈높이에 맞게 집기들을 새롭게 디자인함은 물론,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을 조사해 적극적으로 개선했습니다. 또한 봉평장 상인들의 장기적인 점포 운영을 돕는 판매전략과 CS 교육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부스에 전시된 봉평장 로고와 스티커, 상인의 명함과 앞치마, 봉평의 특산물인 메밀을 활용해 만든 메밀 주머니, 상인용 스탬프 도장, 메뉴얼북, 상품 안내 브로셔, 소식지 같은 제작물 등에 반영된 디테일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전반적으로 변화되고 정돈되었음에도 봉평장의 정체성만큼은 그대로 살아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합니다. 봉평장이 새로워지면서 방문객과 점포 수, 평균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는 성과도 놀랍습니다.





이번 창조경제박람회를 통해 봉평장의 현 모습을 생생하게 공개한 주 목적은 봉평장의 사례를 국내 다른 전통시장이 쉽게 벤치마킹하고, 재래시장에 대한 인식도 바꾸는 계기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봉평장 프로젝트가 전통시장만의 매력과 경쟁력이 되살아나는 계기이자 모범 사례가 되길, 더 나아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봉평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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