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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베르디의 <레퀴엠>으로 2011년 그래미 석권

2012.10.31


2013년 첫 포문을 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를 이끄는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의 악성 독감으로 인한 아시아 투어 취소 소식은 리카르도 무티의 지휘를 고대하는 클래식 팬들을 아쉽게 했는데요. 세계 최고의 지휘자 로린 마젤(Lorin Maazel)이 이끄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베르디의 작품 중 가장 호평을 받는 곡 <레퀴엠>. 처음 이 곡이 발표되었을 때, 항간에는 이 곡이 레퀴엠이 아닌 오페라라고 비판 받았을 정도로 베르디의 <레퀴엠>은 역동적이면서도 극적인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곡으로 꼽힙니다. 이렇게 베르디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레퀴엠>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시카고 심포니와 만나 2011년 그래미 어워드 2011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앨범상, 합창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었는데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들과 함께한 베르디의 <레퀴엠>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 이뤄낸 음악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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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891년 시카고의 사업가였던 찰스 노먼 페이가 사비를 들여 '시카고 관현악단'을 창립한 데에서부터 시작된 오케스트라입니다. 120여 년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보스턴 심포니, 뉴욕 필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데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초대 상임 지휘자로 테오도르 토머스를 초빙한 이후, 여러 지휘자를 거치다 1953년, ‘오케스트라의 외과 의사’라는 별명을 가진 헝가리 출신 지휘자 프리츠 라이너를 상임 지휘자로 맞이합니다. 라이너는 특유의 엄격한 훈련으로 오케스트라의 합주력을 개선시켰고, 이로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게 되죠.

 

이후 1969년에는 파워풀하고 저돌적인 지휘자로 평가 받는 게오르크 솔티가 상임 지휘자를 맡아 1991년까지 재임하면서 악단의 합주력과 표현력을 창단 이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요. 특히 금관악기 파트의 실력이 미국 제일이라는 찬사를 받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지휘자를 거치며 나날이 발전해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레코딩 예술 산업 아카데미로부터 62개의 그래미 상을 수상하며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게 됩니다. 2010년 리카르도 무티를 10번째 음악감독으로 맞이하여, 새로운 음악 역사를 시작하게 된 시카고 심포니. 마침내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리카르도 무티와의 첫 작품인 베르디의 <레퀴엠>으로 2011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앨범과 최우수 합창 연주상, 총 두 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로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그래미 어워드와의 수상 인연을 꾸준히 이어나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악감독 리카르도 무티와의 환상의 호흡도 인정받게 된 것이죠.

 

 

삶의 극적인 순간을 담은, 베르디의 <레퀴엠>

 

까다로운 2011 그래미 어워드 심사위원단의 귀를 사로잡은 시카고 심포니의 <레퀴엠>. <레퀴엠>의 정식 명칭은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이지만 가사의 첫마디가 “requiem(안식을…)”으로 시작되는 데서 ‘레퀴엠’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베르디의 <레퀴엠> 이외에도 모차르트의 <레퀴엠>, 브람스의 <레퀴엠> 등 많은 작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베르디의 <레퀴엠>은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강렬하면서도 웅장한 울림, 호소력 있는 독창의 선율 그리고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극적인 효과로 오페라와 비슷한 느낌을 내면서 레퀴엠 중에서도 단연 돋보입니다. 일찍이 이렇게까지 주목 받은 진혼곡이 없을 정도지요. 이러한 특색은 오페라 작곡가인 베르디의 특성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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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나 신과 같이 비범한 존재보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바탕으로 오페라 작품을 쓴 베르디는 성악가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만 아니라 여러 감정을 드러내는 목소리와 연기력까지 요구하며 자신만의 오페라 스타일을 만들어왔습니다. <아이다>,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등의 오페라를 통해 닦아온 작곡 기량을 <레퀴엠>에서 마음껏 펼치면서 신앙과 죽음에 대한 자신만의 서사시를 표현한 것이죠. 이에 따라 <레퀴엠>에는 오페라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베르디의 음악적 성향이 담겨 다양한 리듬과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선율이 극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오페라와 유사한 모습을 띄는 베르디의 <레퀴엠>은 2010년, 열정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적 해석 능력을 바탕으로 고전주의, 낭만주의 음악부터 20세기의 음악 사조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리카르도 무티의 레퍼토리와 훌륭하게 맞아떨어지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1960년부터 2011년까지, 그래미 어워드로부터 62번이나 인정받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선사할 2013년 첫 클래식 선물. 당신의 가슴 깊은 곳을 두드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아름답고 완벽한 선율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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