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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010 이전] 가계도편, 3초 동안 현대카드 이름 다 외운 사람?

2010.10.26


관련 광고영상, TV, 2008년 3월 on-air 



“가계도”편은 현대카드가 2008년 진행한 생각해봐 캠페인 중 하나로 3월 선보인 광고입니다. 짧은 광고 영상 속에 현대카드의 상품 라인업이 강렬하게 표현돼 있습니다. 


블랙 바탕에 다양한 명도의 그레이 컬러로 된 작은 플레이트들이 가로 8개, 세로 5개씩 벽돌처럼 쌓여 있습니다. 총 40개 중 3행과 5열 라인 12개의 플레이트가 뒤집히며 현대카드로 바뀝니다. 각색의 화려한 컬러와 카드에 새겨진 각기 다른 알파벳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때 내레이션은 “자 지금부터 3초간 현대카드의 모든 이름을 외워볼까요?”, “셋 둘 하나”를 외칩니다. 


카드는 사라지고 로켓이 상공을 날며 “생각해봐” 자막이 등장하고 다시 12개의 현대카드가 나타납니다. 카드는 이내 뒤집히면서 ‘가로는 알파벳, 세로는 컬러’라는 자막이 나타납니다. “이름부터 체계적이죠”라는 내레이션에 “아~ 현대카드”라는 감탄사로 마무리 됩니다. 



<가계도편 광고 스틸컷>



알파벳과 컬러 시리즈, 고객들이 쉽게 인지하다


현대카드의 차별성과 다양성을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소품이 무엇일까? 라는 논의 속에 카드플레이트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자는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카드플레이트가 심플하고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이고 직관적으로 현대카드를 쉽게 인식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현대카드의 ‘가로 축’ 라인업은 V, H, O, A, M, K, W, F 등 알파벳 시리즈로 이루어집니다. ‘세로 축’은 VIP를 위한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 라인입니다. the Black을 시작으로 the Purple과 the Red 등으로 이어지는 컬러 시리즈를 형성합니다.


 

<인지하기 쉬운 현대카드의 상품리스트>



이 광고는 고객들이 복잡한 메시지보다 간단명료한 기호나 이미지를 더 잘 인식하고 기억한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알파벳 기호와 컬러 이미지에 포커스를 맞춘 것입니다. 광고는 고객들에게 3초 동안 현대카드의 이름을 모두 외워보라고 권할 정도로 인식하기 쉽고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름부터 체계적이죠’ 라는 카피는 고객이 원하는 카드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는 강한 자부심을 드러냅니다. 



체계적인 카드 라인업


가계도편 광고는 시청자의 귀와 눈을 사로잡는 별다른 요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현대카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짧은 영상 속에는 기존 카드와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현대카드의 사업전략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광고는 다양한 현대카드의 상품 체계를 한 눈에 쉽게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반면 기존 현대카드가 보여준 화려한 이미지에 비해 평범해 보인다는 평도 일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치하는 반응은 현대카드가 알파벳과 컬러로 쉽고 명확하게 인식된다는 것입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카드를 만들다


현대카드는 역발상 전략으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카드의 명칭에서도 고객들을 놀라게 합니다. 알파벳, 컬러 시리즈의 발굴은 체계적인 고객 분석을 통해 얻은 값진 결과였습니다.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보다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는 현대카드의 모습을 광고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자신도 모르게 ‘아~현대카드’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