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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ON AIR! “여기는 현대카드 오픈 라디오입니다”

2015.04.28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의 사내 방송을 위한 오픈 라디오가 문을 열었습니다. 밖에서 훤히 들여다 보이는 스튜디오 안은 곧 ON AIR 될 첫 프로그램의 준비로 생기가 넘칩니다.




사내방송, 오늘은 좀 달라요


혹시 라디오 즐겨 들으시나요? 갖가지 TV 채널에 볼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라디오가 전파하는 세상은 아직까지도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지닙니다. 익숙한 오프닝 BGM이 깔리면 오버랩 되는 DJ의 반가운 목소리, 일상의 잔잔한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멘트, 청취자를 울고 웃기는 재미난 사연들, 행여 신청곡이 나올까 두근거리는 마음, 뜻하지 않게 흘러나오는 기분 좋은 노래들. 라디오 스튜디오 안에는 DJ 말고도 보이지 않는 청취자들이 늘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연이나 신청곡, 참여가 없다면 라디오만이 가진 묘미를 아마 절대로 느낄 수 없을 테니까요.




현대카드에도 라디오와 같은 사내 방송이 있습니다. 오후 3시가 되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DJ의 음성, 방송실에서도 이 시간만큼은 직원들이 좋아하는 최신가요나 팝송을 선곡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the Box나 Café M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쉬는 시간을 갖는 직원들도 많고요. 그런데 오늘 방송은 평소와는 사뭇 다르게 진행될 조짐입니다. 방음장치가 두껍게 돼 있던 답답한 방송실을 벗어나 길거리의 오픈 라디오에서 청취자들을 직접 만나기로 한 겁니다.


보이는 라디오, 3시의 뮤직 토크




생방송을 5분 남겨둔 시각, 스튜디오 안이 분주해졌습니다. 담당 PD는 음향과 스크립트를 체크하고 DJ는 마이크 앞에 앉아 대본을 연습하며 목을 풉니다. 벌써 소식을 듣고 오픈 라디오 앞에 모여든 직원들도 꽤 많네요. 유리벽면에는 신청곡과 사연, 응원 메시지가 적힌 포스트잇들이 하나 둘 늘어갔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중계될 프로그램의 제목은 ‘3PM Music Talk’. ON AIR에 빨간 불이 켜지고 PD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진행을 맡은 전진휘 기업문화팀 대리는 차분하게 오프닝 멘트를 이어 갔습니다.




첫 곡은 한 신입사원이 입사동기를 위해 신청한 10cm의 ‘쓰담쓰담’입니다. “저희 팀에도 새롭게 들어온 신입 두 명이 있는데요. 저도 그 시절엔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조만간 후배들을 위해 격려의 자리 한번 마련해야겠습니다. 신청곡 보내드립니다.” 15분이란 방송시간이 더없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직원들이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왔죠. 사옥 안의 방송실과 연결되는 별관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픈 라디오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보이는 라디오 ‘3PM Music Talk’를 진행하고 사내 교육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과 영상들이 만들어질 예정이랍니다.

여러분이 만약 여의도의 현대카드 본사 앞을 지나칠 일이 생긴다면 오픈 라디오를 유심히 들여다 봐주세요. 때마침 그 시간이 목요일 오후 3시라면 현대카드 사내 방송의 현장을 보실 수도 있을 겁니다. ‘ON AIR’에 빨간 불이 켜질 때, 보이는 라디오는 계속됩니다, 앞으로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