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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퇴직 후 인생 2막이 시작됐습니다”

2015.05.13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보다 더 오랜 세월을 회사에서 보냈습니다. 막상 퇴직을 생각하고 창업을 결심했을 땐 막막하기도 했죠.” CEO PLAN 2호점최강영 CEO는 그가 나고 자란 고향이자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던 이곳 청주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CEO PLAN과 함께 시작된 새로운 인생, 따사로운 남향의 MODERN 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질문

많은 업종 중 특별히 한식집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처음 식당을 열기로 결심했을 때 도시락집, 김밥집, 고깃집 등이 물망에 올랐어요. 고민해보니 그래도 한식집이 제일 좋을 것 같더군요. 우리 음식의 정갈한 맛을 제대로, 정직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창업을 결심하게 된 데는 아내의 힘이 굉장히 커요(웃음).



질문

MODERN 이 가정식을 모토로 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

MODERN 韓은 집밥에서 출발한 한식집이에요. 어떻게 보면 익숙한 메뉴들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손님상에 올리는 겁니다. 저희는 손님이 들어와 앉으면 따뜻한 죽과 반찬부터 제공해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바로 요기하실 수 있도록요. 어떤 걸 시키시든 일단 우리집에 오신 손님이니까 뭐라도 대접해야겠다 하는 마음도 있고요.





질문

‘한상차림’이 대표메뉴죠?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오늘의 죽, 두 가지 종류의 영양밥, 오늘의 국, 불 맛을 입힌 메인요리에 기본요리 6종, 신선한 쌈야채와 쌈장, 계절 반찬 6종, 여기에 에피타이저와 후식이 들어갑니다. 입이 딱 벌어지는 푸짐한 한상이죠? 메인요리는 소, 돼지, 닭고기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제육과 닭다리살은 매콤하게 볶아내고 소불고기는 서울식으로 냅니다. 저희는 점심과 저녁 가격이 똑같아요. 요리를 제외한 반찬은 리필도 가능하고요. 주방의 셰프들이 고생이죠. 매일마다 죽과 찬이 달라지니까 손 가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거예요. 게다가 조미료도 못쓰고.



질문

조미료 없이도 깊은 맛이 나는 비결이 뭘까요?

음식에는 제철의 신선한 식재료를 써야 됩니다. MODERN 韓은 각지에서 직송하는 싱싱한 재료들만 골라 쓰는데 특히 지역 네트워크를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채소도 이왕이면 충청도에서 나는 것들을 쓰려고 하죠. 레시피뿐 아니라 재료부터 우리 지방 고유의 맛과 특색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언뜻 보기엔 간간하고 심심할 것 같지만 먹어 보면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나는 게 충청도 요리의 특징이거든요. 아무리 먹어도 속이 부대끼지 않고 편안하실 거예요. 입에는 감칠맛이 착 붙고요.



질문

메뉴를 개발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아내 손맛에 기대기는 했지만 정식 메뉴로 선보이려면 많은 연구와 검증이 필요했습니다. CEO PLAN을 통해 현대카드의 장갑성 조리장님을 비롯한 셰프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특히 전석균 셰프님은 자기 일처럼 시도 때도 없이 아이디어를 보내왔어요. “이런 레시피 어때요?” 메시지로 정보도 공유하고, 또 청주에도 자주 와줬고요. 김창경 셰프님도 메뉴 개발에 힘써주신 분이에요. 기억에 남는 분들이야 너무 많죠.





질문

CEO PLAN을 통해 얻은 것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자신감입니다. 창업에 대해 아무 경험 없는 저 같은 사람이 자신감을 갖기란 쉽지 않거든요. 퇴직을 하고 이 가게에 올인했는데 걱정이나 두려움이 왜 없었겠어요? 저도 그렇고 아내도 나름의 생활이 있었는데 모든 걸 스톱하고 MODERN 韓에 모든 걸 건 거예요. 아내가 그러더군요. “평생 일했던 회사가 나서서 도와준다는데 믿을 만 하잖아요?” CEO PLAN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 가족이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다음은 서로 배울 수 있다는 것. 처음엔 전문가들이 모였다고 해도 반신반의했어요. 그런데 함께 일을 해보니까 직장에서는 몰랐던 다른 분야의 배울 점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이렇게 해주세요” 요구할 때도 있지만 시행착오 끝에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분 말이 맞았구나’ 깨달을 때가 있더라고요. 가게 이름이며 로고며 인테리어까지 ‘와, 정말 최고는 최고구나’ 싶을 때가 많았어요.



질문

CEO PLAN의 경험자로서 예비 CEO들에게 조언해주신다면요?

진심은 늘 통합니다. MODERN 韓의 메뉴 첫 장 첫째 줄에 써있는 말이 바로 이거예요. “음식 한 그릇 한 그릇에 정직함을 담았습니다” 요리를 만들 때도 가게를 운영할 때도 가장 중요한 건 정직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정직하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행동하면 사람 마음은 언젠가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CEO PLAN을 통해 많은 팀들과 협업할 때도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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