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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VS 나달] 코트 위를 뜨겁게 달군 세기의 대결

2010.04.17

 

2006년 11월 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03 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 경기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세기의 대결이었습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2006년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두 선수는 2006시즌, 마지막 승자를 가리기 위해, 코트 위에서의 명승부를 시작했습니다.

 

 


 

완벽한 기술을 선 보인 1세트 경기

서브, 포어 핸드 스트로크, 백 핸드 스트로크, 발리 등 테니스 기술의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 로저 페더러와 어린 나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기술력으로 폭발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라파엘 나달의 경기는, 흔히 이야기하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습니다. 1세트 초반 로저 페더러는 강력하면서도 정교한 서브를 바탕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라파엘 나달 역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한 치의 양도도 없이 진행된 1세트에서 두 선수는 강력한 서브와 위력적인 스트로크, 순간적인 대쉬를 통한 서브 앤 발리, 발리를 무너뜨리는 패싱샷 등 각종 테니스 기술들을 완벽하게 선보였습니다.

1세트의 승부처는 로저 페더러가 라파엘 나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포인트를 얻은 4번 째 경기였습니다. 이후 라파엘 나달은 상대의 왼쪽으로 휘어져나가는 특유의 서브로 게임을 역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1세트의 승리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완벽한 경기를 보여준 로저 페더러에게 돌아갔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는 로저 페더러에게로 

 

2세트에서 두 선수의 날카로운 공격과 끈질긴 수비로 계속되던 랠리를 끝낸 것은 라파엘 나달이었습니다. 라파엘 나달의 승리로 끝난 2세트는 무엇보다 두 선수의 화려한 기술이 빛났던 경기였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이 경쟁적으로 자신만의 테니스 기술을 선보인 두 선수의 모습에, 코트 위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세트 스코어 1:1의 상황에서 시작된 3세트에서 두 선수는 상대의 스트로크의 강약에 따라 백핸드 스트로크와 역회전 드롭샷 등을 감각적으로 조절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시종일관 냉정함을 잃지 않고 침착한 경기를 보여준 로저 페더러가 3세트를 승리로 이끌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현대카드 슈퍼매치Ⅲ 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의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두 선수는 경품 추첨과 유소년 테니스 기금 전달식 등을 가졌으며 경기에 썼던 손목 보호대와 머리띠 등 경기물품들을 관중들에게 던져주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1시간 20여 분 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빅 매치에 대한 국내 테니스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었습니다.

* 사진 제공 : (주)세마스포츠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