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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프라스 VS 페더러] 서울에서 만난 로저 페더러와 피트 샘프라스

2010.04.17

 

2007년 11월 20일 오후 5시50분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06 로저 페더러 vs 피트 샘프라스 참가를 위해 입국한 로저 페더러와 피트 샘프라스는 경기에 앞서 핸드프린팅, 원포인트 레슨 등의 행사에 참여하는 등 서울에서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빅 매치 위해 서울을 찾은 테니스 스타들

 

지난2006년 열렸던 '현대카드 슈퍼매치 03 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바 있는 로저 페더러는 이번 방한에는7년째 교재 중인 여자 친구와 입국해 주위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반면 로저 페더러 보다 먼저 인천공항에 도착한 피트 샘프라스는 주최 측에 연습 상대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세기의 대결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이벌을 말하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2001년 열렸던 윔블던 16강전에서 신예 로저 페더러는 은퇴를 눈 앞에 두고 있던 피트 샘프라스에게 3-1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후 6년만의 맞대결을 앞둔 피트 샘프라스는 입국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큰 도전이라고 인정한다. 이번 대결에 임하기 위해서 연습 강도를 높였다. 연습도 자주하고 준비를 많이 하려고 했는데 은퇴 5년이 지나 세월의 벽을 느낀다. 자존심 대결이 될 수도 있다. 둘 다 운동 선수로서 경쟁심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기 때문에 이기려고 할 것이다. 페더러를 상대하려면 최선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피트 샘프라스와의 맞대결을 앞둔 로저 페더러는 "나는 샘프라스와 생각이 다르다. 자존심 대결도 될 수 있겠지만 샘프라스는 제일 좋아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우상이나 다름없다. 어쩌면 이번 대결이 영광이라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런 빡빡한 일정이 일상이지만, 샘프라스는 은퇴했고,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 와서 나를 상대해준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유명주를 만난 두 스타

 

기자회견 다음 날인 9월 20일, 경기를 앞둔 두 테니스 선수는 우리나라 테니스 유소년 유망주들을 상대로 원포인트 레슨 행사를 가졌습니다. 잠실 실내체육관 특설경기장에서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원포인트 레슨’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은 테니스 스타들의 작은 동작까지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레슨에 임했습니다. 


로저 페더러와 피트 샘프라스 역시 자신들의 주특기인 백핸드 스트로크와 역회전 드롭샷 등을 직접 선보이면서, 한국의 어린 꿈나무들의 일일강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습니다. 테니스 유소년 유망주들과의 만남을 마친 두 선수는 같은 날 5시 50분부터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06 로저 패더러 vs 피트 샘프라스'대결에서 최선을 다한 명승부를 보여줌으로써, 한국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 사진 제공 : (주)세마스포츠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