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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010 이전] 'Believe it or not' 캠페인의 탄생배경

2010.09.18


관련 광고영상, TV, 2007년 6월 on-air 



현대카드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개별 브랜드 위주의 광고를 했습니다.

당시 주요카드사였던 KB나 삼성 등 경쟁 카드사들의 마스터브랜드가 너무 강력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현대카드가 마스터브랜드로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처음엔 ‘현대M카드’로 출시됐던 것을 ‘현대카드 M’으로 바꾸고, 개별 브랜드로 가는 전략이었습니다. 이후 M, W, S를 가지고 각각의 브랜드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개별 브랜드들이 어느 정도 안착됐다고 판단하면서, ‘현대카드’라는 브랜드를 강조하는 마스터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생각했고, 그 시작이 ‘Believe it or not’ 이었습니다.



<‘Believe it or not’ 캠페인 슬로건>



현대카드 마스터브랜드의 시작


마스터브랜드라고 하더라도 ‘M에서부터 이어온 현대카드만의 색을 잊지는 말자’라는 것을 처음부터 명확히 했습니다. 카드시장 진입 당시 카드대란 이후 레드오션이었던 업계에서 ‘차별화’는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카드들의 정서적인 유대감에 호소하는 화법과는 차별화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팩트 없는 공허한 이야기는 하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팩트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메시지는 다소 직설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전달하는 화법이나 기법에서 이런 직설적 메시지를 완화할 수 있는 장치들을 설정했습니다.



현대카드 새로운 광고기법을 선도하다


‘레고빌딩편’, ‘알파벳공장편’, ‘가상의 카드 회사편’ 등의 광고에서 이런 점들이 잘 드러납니다.

현대카드의 다양한 서비스 분야를 보여준 레고빌딩이 실제로 만들었는지 묻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었습니다. 풀3D광고가 요즘에는 흔해졌지만 당시에는 흔치 않은 기법이었습니다.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하면서 화법이나 기법을 다르게 보이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있었고, 현대카드는 광고 업계 최초의 시도들을 거듭하며 기법의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풀 3D 광고도 그 중 하나입니다. 



<풀3D기법을 사용한 레고빌딩편과 알파벳공장편>



이 캠페인의 상품 광고 중 하나인 ‘The Purple편’에서 퓨전 사극형태의 화면 구성을 한 것도 마찬가지 의도였습니다. ‘Dare to be the purple?’이라는 메시지로 프리미엄 카드의 격을 살리면서도 현실감을 무디게 할 판타지를 등장시켜 ‘프리미엄’에 대한 경계감을 완화시키려고 했습니다.



<퓨전 사극형태의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The Purple편>



‘믿거나 말거나’라고 해석될 수 있는 ‘Believe it or not’ 이라는 슬로건 자체도 무척 파격적이었고 이 슬로건을 책임지기 위해 항상 슬로건을 뒷받침하는 팩트를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세부적인 광고내용 보다는 자신 있는 화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현대카드 그 브랜드를 알리다 


현대카드는 플레이트를 파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파는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Believe it or not 캠페인으로 마스터브랜드 전략을 시작하면서 현대카드의 라이벌은 더 이상 다른 카드사가 아니라고 생각 했습니다. 이렇게 마스터브랜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