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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의 김선욱, 베토벤 소나타 전곡 공연

2012.03.15


지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 두 번째 공연에서 김선욱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는 유려한 선율로 청중을 사로잡으며,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습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을 끝으로 2012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아시아 투어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김선욱은 오는 29일부터 8차례에 걸쳐 32곡에 달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더욱 성숙해진 김선욱의 베토벤을 만나봅니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과 협연자 김선욱의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에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선택한 작품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그가 가장 많이 연주한 곡이자 잘 연주할 수 있는 곡이라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김선욱의 베토벤에 대한 열정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무대에서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긴밀하게 주고받는 협연과 김선욱의 피아노 독주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었습니다. 완벽한 균형미를 들려주며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죠. 다소 느린 템포의 2악장은 상당히 어려운 테크닉을 요하는 곡 이였지만, 김선욱만의 세밀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연주로 깊은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나에게 베토벤이란 행운의 부적과도 같았다


2003년 금호아트홀에서 가진 첫 독주회부터, 2006년 리즈 국제 콩쿠르 1위 입상까지. 순수 국내파로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하며 큰 관심을 받았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의 협연자 김선욱. 그에게 있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마치 '행운의 부적' 과 같았다고 말을 전했습니다. 때문에 김선욱은 공연을 할 때마다 베토벤의 소나타를 한 곡씩 포함시키려 노력했다고 하죠.

베토벤은 기쁘고 분노하고 아프고 슬픈 인간의 감정들을 직설적으로 음악에 나타낸다는 점에서 매우 인간적이다. 베토벤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슈만이나 브람스 등을 제대로 연주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전곡 연주라는 모험을 하면서 연주자들이 베토벤에 열정을 쏟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김선욱, <NEWSis> 인터뷰 중

거장으로 추앙 받는 피아니스트들도 원숙한 경지에 오른 후에야 시도했을 정도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은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곡입니다. 이제 25살이 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의 협연자 김선욱은 “협주곡 완주 후 베토벤에 대해, 그리고 협주곡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듯이, 소나타 전곡을 끝내고 나면 또 새로운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라는 도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베토벤을 자신의 음악 세계의 ‘축’으로 여겨왔던 김선욱은 지난 2008년 안드라스 시프와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인 제32번을 연주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스승 김대진의 지휘로 수원시향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다섯 곡 전곡을 완주하기도 했죠.

피아노 소나타 전곡은 청년 시절부터 말년까지 작곡가의 음악적 핵심이 모두 담겨 있다는 점에서 한 편의 대하드라마나 장편 영화와도 같다. 30~40년 뒤에는 후기 소나타에 대한 이해도 더욱 깊어지겠지만,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지금 더 도전해보고 싶다 

                                                                                                                                 - 김선욱, 2012년 3월, 조선일보 인터뷰

김선욱은 앞으로의 공연에서 베토벤 32곡의 소나타를 출판 순서대로 연주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토벤 소나타는 곡 하나하나가 모두 보물과도 같다”며, 자주 연주되는 곡과 그렇지 않은 곡을 섞으면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곡이 묻힐 수도 있기 때문에 1번부터 차례로 모든 곡에 숨을 불어넣는 시도를 하려 한다고 밝혔죠.

고전주의 대가들의 영향이 전해지는 소나타부터 초기의 명곡으로 꼽히는 ‘비창’과 ‘월광’ 소나타 등 총 32곡의 소나타 전곡으로 연주 활동을 펼쳐나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의 피아니스트 김선욱.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한 클래식 계의 신성, 김선욱의 행보를 현대카드가 힘차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