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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 힙합 역사를 뒤흔든 이변, 에미넴 정규 1집 The Slim Shady LP

2012.05.31


1999년 정규 1집 The Slim Shady LP를 들고 나타난 에미넴의 등장에 세상은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흑인음악을 성공적으로 다루는 백인 가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힙합은 흑인 음악의 전유물이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던 사실에 의문을 가한 뮤지션 에미넴. 뛰어난 음악적 감각과 실력을 갖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의 주인공 에미넴의 1집 The Slim Shady LP를 소개합니다.


흑인 정통 문화에 도전장을 내다

힙합은 1970년 미국 뉴욕 빈민가 흑인들의 자유로운 사상과 문화가 역동적인 춤과 리듬을 만나 형성된 음악 장르로, 1980년부터 미국의 대도시인 뉴욕과 시카고에 사는 흑인들의 패션과 춤, 생활 양식 등 전반적인 문화와 그들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로는 인종차별에서 비롯한 흑인들의 한풀이 정서를 중심으로 흑인들뿐만 아니라 미국 대중 음악의 큰 줄기를 이루게 되었는데요. 막상 힙합음악을 다루는 뮤지션은 거의 흑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힙합 계의 거물 닥터 드레(Dr. Dre)에게 발굴된 에미넴의 등장은 그런 면에서 많은 화제가 됐는데요. 로큰롤의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록과 랩이 섞인 로큰랩의 키드 락, 림프 비즈킷 등 흑인 음악을 간접적으로 다루는 뮤지션들은 있었지만 힙합이라는 흑인 정통 음악을 직접적으로 다룬 뮤지션은 에미넴이 최초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섬뜩하지만 날카롭고 유머러스한 가사나 탁월한 라임 맞추기 등 뛰어난 래핑 실력으로 힙합 장르의 정신과 기조를 흑인보다 잘 이해하고 다룰 줄 안다는 점에서 쇼 비즈니스 계뿐만 아니라 편견을 가지고 있던 일반 대중들도 그의 등장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자아가 펼치는 충격적인 노랫말

닥터 드레가 이끄는 애프터매스에서 1999년 발매된 1집 The Slim Shady LP에는 제목에서도 언급되었듯이 ‘Slim Shady’라는 인물이 주요 화자로 등장합니다. ‘Slim Shady’는 폭력과 광기에 휩싸인 채 세상을 향한 불만을 실제 표출할 수 있는 에미넴의 분신으로 설명됩니다. 이는 닥터 드레와 함께 작업한 곡 ‘Guilty Concience’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그 성격을 드러내는데요. 양심을 대변하는 닥터 드레에 맞서 주인공들의 어두운 본능적 욕구를 대변하는 에미넴의 모습을 담은 ‘Slim Shady’는 음악으로서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갖가지 폭력과 불경스러운 언행을 드러냅니다.

대중들은 에미넴의 또 다른 자아인 ‘Slim Shady’가 쏟아내는 속사포 랩 속에서 비난이나 염려 대신 카타르시스를 느꼈고, 에미넴은 첫 번째 싱글인 ‘My name Is’ 히트로 그래미 어워드의 최우수 랩 퍼포먼스 상을 수상합니다. 또한 The Slim Shady LP는 미국 내에서만 5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래미 어워드의 최우수 랩 앨범상을 수상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밖에 2000년 MTV 뮤직 어워드 1999's Best New Artist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로 떠오릅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힙합의 제왕 에미넴. 수천만 장의 음반 판매고와 화려한 수상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에미넴의 음악은 흑인들뿐만 아니라 소외되고 주목 받지 못했던 이들에게 짜릿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의 첫 내한 공연이 될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한국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생생한 힙합의 역사를 직접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