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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2012] 치열한 반전이 예상되는 영화 <도둑들> 미리 보기

2012.07.11


번쩍이는 불빛이 꺼지지 않는, 언제나 빛나는 카지노 천국 마카오. 그곳에 ‘도박꾼들’이 아닌 10인의 ‘도둑들’이 나타납니다. 그들이 집중하는 것은 룰렛도, 트럼프 카드도 아닌 카지노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입니다. 318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기 위해 뭉친 10인의 욕망과 갈등을 보여줄 현대카드 레드카펫의 23번째 상영작, <도둑들>을 영화 스틸 컷으로 먼저 만나봅니다.
 


작전을 짜고 지휘하는 ‘마카오 박’을 필두로 손에 걸리는 건 뭐든지 따는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 목적을 위해선 누구라도 이용하는 ‘뽀빠이’,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예~하고 달려가는 줄타기 전문 ‘예니콜’, 그리고 연기파 도둑 ‘씹던껌’, 소심한 총잡이 ‘앤드류’, 순정파 신참 도둑 ‘잠파노’, 중국 도둑의 리더 ‘첸’을 비롯한 ‘조니’와 냉정한 승부사 ‘쥴리’까지 현대카드 레드카펫 23 도둑들에서는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각기 다른 기술과 개성으로 무장한 10인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계획이지만 ‘마카오 박’의 2천만 달러의 달콤한 제안을 거부할 수 없었던 이들은 한 자리에 모이게 되죠.


‘마카오 박’의 지시에 따라 각자가 가진 남다른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도둑들. 레드와 코발트 계열의 화려한 색채 대비가 압도적인 홍콩 수상 점보 레스토랑에서는 한국 도둑들과 중국 도둑들의 첫 조우가 이루어집니다. ‘마카오 박’, ‘뽀빠이’, ‘예니콜’, ‘잠파노’가 기다리는 곳에 중국 도둑의 리더 ‘첸’, 그리고 냉철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팹시’와 대립각을 이루는 ‘줄리’, 그리고 과묵하고 행동력이 뛰어난 총잡이 ‘조니’, 그리고 ‘앤드류’가 등장합니다. 오달수는 극 초반에는 중국 도둑으로 활동하다가 한국인임을 들키는 ‘앤드류’ 역을 맡았죠. 최동훈 감독은 한국 쪽 도둑들이 금고를 따는 사람, 바람잡이 등 순수한 전문 털이범이라면, 중국 쪽 인물들은 무장강도에 가깝다고 평합니다.


‘마카오 박’이 설계한 계획하에 10인의 도둑들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각각의 역할을 부여 받습니다. 연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씹던껌’과 중국 도둑의 리더 ‘첸’은 도박하는 일본인 부부로 분하여 지정석을 확보하고, 소심한 ‘앤드류’는 지형과 동선을 확보하라는 지령에 안절부절 못하지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죠. 수트케이스를 들고 카지노로 향하는 ‘뽀빠이’와 한 팀이 되어 활동하는 ‘예니콜’과 ‘잠파노’, 마지막으로 3초만에 금고를 무장해제 시킬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팹시’는 ‘마카오 박’과 함께 마지막 관문인 금고를 맡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맞았던 순간은 잠시였던 걸까요. 단 1개뿐인 다이아몬드와 10명의 도둑, 같은 목표를 바라보던 도둑들은 각자 다른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중국 도둑의 리더 ‘첸’은 ‘마카오 박’에 대한 불신을 보이며 서서히 본심을 드러내고, ‘팹시’도 ‘마카오 박’과 맞서는 가운데 ‘뽀빠이’마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변심하고 막판 역전극을 준비합니다.

아무리 모여도 되는 일도 없고 손발도 잘 안 맞고 콩가루 집안에다가 다들 딴 생각, 딴 주머니 찰 생각만 하고. 그러나 그 사이에 우정과 사랑, 배신 같은 것들이 어느 나라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정서로 표현된 영화입니다. 그것만 보아도 충분히 알찬 영화입니다.

- 김윤석, 2012.06.12 <도둑들> 제작 보고회


하지만 이 사실을 우연히 알아채게 되는 ‘예니콜’과 ‘마카오 박’. 세상에 수많은 군상이 존재하듯 ‘도둑’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 안에서 어떤 이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돈을, 그리고 누군가는 복수를 꿈꿉니다. ‘마카오 박’ 역을 맡은 김윤석은 10인의 도둑들이 마카오 카지노에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까지의 과정이 아닌 열 명의 도둑 개개인의 속셈이 드러나는 지점과 이들의 껍질을 벗기면 벗길수록 또 다른 속셈과 속임수가 드러나는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할 <도둑들>의 진짜 재미라고 설명합니다.

전체 이야기에 방해가 안될 정도로 각 캐릭터의 사는 모습을 넣고 싶었다. 드라마는 빠르게 흘러가야 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이 보이길 바라는 거다. 마카오 가서도 한국 도둑들은 술 마시고 신세한탄도 하고 그런다. 한국에서처럼.

- 최동훈 감독, 2012년 4월 30일 씨네21 인터뷰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를 통해 짜릿한 스릴과 통쾌한 재미로 한국형 범죄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최동훈 감독이 한•중 톱스타들과 함께 선보이는 범죄 액션 영화 <도둑들>. 공개된 스틸컷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한국과 중국 최고의 배우들이 뿜어내는 아우라와 숨막히는 카리스마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톱스타들의 연기 호흡, 그리고 다양한 욕망을 가진 10인의 매력적인 도둑들을 현대카드 레드카펫 23 도둑들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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