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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gapado project> 전시 기자간담회 프리뷰 현장 스케치





2012년부터 현대카드는 원오원 아키텍츠,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가파도 특유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보존하면서, 섬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는 가파도 프로젝트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  <gapado project>의 기자간담회와 프리뷰 행사가 열렸습니다.









<gapado project>전은 기사와 사진으로만 접했던 가파도 프로젝트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방대한 아카이브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와 스케치, 건축 모형, 단면도, 가파도 AiR(Artist in Residence) 입주 작가의 작품 등을 통해 가파도의 공간과 프로젝트의 시간을 밀도 있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원오원 아키텍츠의 최욱 소장이 직접 가파도 프로젝트의 의의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였습니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지역 재생과 더불어 지역의 미래가치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파도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높기에 젊은 세대의 유입이 없다면 앞으로 섬이 유지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대카드와 원오원 아키텍츠,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젊은 세대를 유입하기 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 생태적 요소를 마을에 적용하기 위한 고민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고민을 가파도 프로젝트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최욱 소장이 직접 소개하는 전시 관람 포인트를 먼저 살펴볼까요?









<B2층>




Gapado Archive, Village and Farmland, Paper, concrete, 250 *250cm 





스토리지 입구에 들어서면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가파도 모형이 눈에 띕니다. 가파도의 실제 전경을 그대로 실측해 옮겨놓은 가파도 모형 아카이브는 민감했던 섬의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 진행했던 다양한 조사와 그 과정에서 도출된 6년간의 아이디어를 누적해 만든 작품입니다. 


단면도의 드로잉을 보면 그라운드 위에 단순히 건축물만 있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도 그대로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태계뿐만 아니라 마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습니다. 





’gapado project’ Brand Identity, Print on paper, 84*84cm




또 하나 눈에 띄는 작품은 ‘가파도 AiR 아티스트 월'인데요. 아티스트들이 입주해서 지내는 가파도AiR는 20년간 방치된 폐허를 아티스트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전환시킨 결과물입니다. 이 공간은 20여 년간의 시간이 고스란히 누적된 구조체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해 디자인 구조물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구조물의 전체적인 느낌과 조형은 지하 2층에 전시된 모형에 그대로 담아냈으니, 디자인적 가치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한 가파도AiR 입주작가 양아치와 엘리아나 오따 빌도소(Eliana Otta Vildoso)를 비롯해 정소영 작가가 가파도에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도 전시되어 있으니 그들이 만난 가파도의 감성도 꼭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B3층>




Gapado Video Work, Natural Atmosphere




지하 3층 전시 공간은 영상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가파도의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장 내 대형 스크린에서는 가파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담은 영상을 상영합니다. 스크린 중앙에 오롯이 서서 가파도의 자연을 바라보면, 실제로 이곳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될 것입니다. 






<프리뷰>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당일 오후에는 전시 프리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가파도 프로젝트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응원했던 많은 분이 자리에 참석해주셨는데요. 특별히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자리해 축사를 남겼습니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우리가 던진 질문에 대한 가파도의 대답을 들을 차례입니다. 발전의 주인공이 된 가파도 주민을 응원하고 한국에서도 이런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보편적 모델이 바로 가파도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태영 부회장뿐만 아니라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직접 프리뷰 행사에 자리해 가파도 프로젝트에 대한 축사를 남겼는데요. 





"가파도는 최고 고도가 20m가 안 되는 섬인데요. 어떤 개발도 이 섬의 자연 생태를 압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파도 프로젝트는 섬 본래의 모습을 압도당하지 않게 유지하고,예술적이고 인문학적인 접근으로 변화를 일궈냈습니다. 이렇게 주민들과 섬을 존중하면서 오랜 소통을 이뤄낸 현대카드와 주민들의 관계야말로 예술 작품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최욱 소장도 축사를 남겼습니다. 




"6년의 정성을 들인 프로젝트여서 이 자리에 서니 가슴이 먹먹한데요. 현대카드, 원오원 아키텍츠, 제주특별자치도, 가파도 주민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렇게 프리뷰를 통해 직접 축사를 들으니 프로젝트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는 가파도 주민을 비롯한 가파도 프로젝트의 관계자들과 프로젝트를 응원하는 많은 분들이 모여 함께 작품을 살펴보고 ‘경제와 생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개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니, 가파도 프로젝트가 걸어온 6년의 여정과 그 뜨거운 고민을 현대카드 스토리지 <gapado project> 전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