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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세계 최대 건축•디자인 영화제의 정수를 서울에서 만나다 - Architecture & Design Film Festival <ADFF : SEOUL>

2017.08.09






세계 최대 규모와 명성을 자랑하는 건축 디자인 필름 페스티벌 ADFF(Architecture & Design Film Festival). 2017년 초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소규모로 진행됐던 ADFF가 다시 한 번 현대카드를 찾았습니다. 이번 무대는 폭 넓고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예술 전시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입니다. 7월 28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ADFF의 설립자이자 총괄 디렉터인 카일 버그만(Kyle Bergman)과 함께하는 토크 행사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건축이론가 박길룡 교수, 신논현역 어반 하이브를 건축한 아르키움 건축사무소의 김인철 대표 건축가와 ADFF의 출품작 중 한국 작품인 ‘시간의 건축’과 ‘한국 현대건축의 오늘: 집’의 김종신 감독이 함께 했습니다. 건축과 디자인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ADFF : SEOUL>. 지금부터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건축 디자인 페스티벌 ADFF,


더 많은 이들과 건축 디자인을 공유하다





ADFF는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들을 엄선하여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넓히고,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목표로 합니다. 뉴욕에서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ADFF는 예술 애호가들의 수많은 관심을 받으며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여러 도시의 문화 기관들과 협력하여 영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영화제 기간에는 토론회나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여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대중이 느끼는 건축 분야의 어려움을 타파하고 누구나 건축을 쉽고 재미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첫 시간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건축가이자 ADFF의 설립자인 카일 버그만의 토크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그는 2009년 ADFF를 설립하여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건축이 지니고 있는 사회적 정신과 예술적 가치, 감성을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사람은 건축을 향하고, 건축은 다시 사람을 향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또한 그는 이번 <ADFF : SEOUL>이 ADFF 사상 최초로 상영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아닌 Art Space에서 영상 전시의 형태로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새로운 시도에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ADFF : SEOUL>,


현대카드 스토리지와의 특별한 만남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개최되는 이번 <ADFF : SEOUL>은 상영 방식에서부터 차별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ADFF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였다면 이번에는 기존 작품들 중 현재에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을 선정해 다시 한 번 선보인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존에는 3~4일 동안 진행되던 것이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두고 펼쳐진다는 것도 특이한 부분입니다. 이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건축의 미를 알리고자 하는 ADFF의 취지와도 그대로 연결됩니다.





카일 버그만은 “건축계와 영화계에 종사하는 관계자뿐만 아니라 아트 갤러리를 찾은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화합의 공간”이라며 스토리지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것에 큰 감사를 표했습니다.






현대카드의 안목으로 큐레이션한


6개의 주제, 24편의 작품





이번 에서는 지난 9년 간 ADFF에서 상영해온 275편의 필름 아카이브 중 현재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총 24편의 작품을 엄선하여 선보입니다. 여기에는 올해 11월 뉴욕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작과 올 초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들은 총 6가지 주제 아래 4편씩 분류되어 주제에 맞는 스토리와 감성으로 우리에게 건축과 디자인 그리고 사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 Monographs of Masters 거장들의 모노그래프


일생을 건축에 바친 세 명의 건축 거장 프랭크 게리, 이타미 준, 안도 다다오뿐만 아니라 4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이미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를 각각 조명합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빅 타임>은 잉겔스가 이제 막 건축을 시작했을 때의 모습을 집중 탐구합니다. 



- Our Homes, Our Lives 우리의 집, 우리의 삶 


네 편의 필름들은 서로 다른 영화적 접근법을 통해 주택 설계에 대해 고찰합니다. 리처드 노이트라가 그의 클라이언트였던 리처드 오일러를 위해 지은 집에 대한 개인적 고찰을 담은 <오일러 하우스>, 비야케 잉겔스가 디자인한 코펜하겐 주택단지의 거주민들이 아파트와 커뮤니티 공간 안에서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 Creating Community 공동체를 위한 건축


디자인을 통해 발전하는 커뮤니티의 다양한 예를 보여줍니다. <포고섬 이야기>는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화합을 이뤄낸 섬마을 공동체를 만납니다. <피트 아우돌프의 다섯 계절>은 피트 아우돌프의 가든 디자인 과정을 살펴보며 그의 조경 예술이 자연과 만들어내는 관계와 공동체 안에서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목합니다. 



 - Architects as Makers 건축하는 건축가 


건축가가 시공자를 겸하는 설계 시공 작업에 대해 다루는 필름들로, 모두 교육적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시티즌 아키텍트>는 루럴 스튜디오와 창립자 새뮤얼 “삼보” 마크비의 놀라운 이야기를 다룹니다. <작은 집에 산다는 것>은 건축적 경험이 전무한 시공자가 직접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 Living with the City 도시 속에서 살아가기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도시가 어떻게 구성되고 무엇이 훌륭한 도시를 만드는지 알아봅니다.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는 뉴욕에서 진행된 두 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 디자인이 도시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휴면 스케일>은 멜버른, 다카, 뉴욕, 충칭, 크라이스트처치의 도시 구조를 덴마크 건축가 얀 겔의 시선을 통해 들여다봅니다. 



- Historic Preservation 역사의 보존 


문화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보존의 의미와 대상에 대해 질문합니다. 필름들은 공통적으로 외부의 힘에 의해 보존되고 있는 역사적 건축물들에 대해 조명합니다. <미완의 공간들>은 쿠바가 카스트로 혁명에 도취된 시절 설립한 예술학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현대카드 스토리지,


ADFF 맞춤 공간으로 재해석되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전시 공간으로, 이번 <ADFF : SEOUL>에 다시 한 번 그 모습을 달리했습니다. 가장 먼저 스토리지에 들어서면 왼쪽 벽면으로 ADFF의 역사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여섯 개의 주제가 쓰여 있고, 그 앞으로 지그그재그 선형으로 시공된 화이트 우드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ADFF : SEOUL>과 관련된 서적을 읽거나 작품의 스틸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ADFF : SEOUL>에서 만나게 될 24편의 작품들은 각각 BOX 0, BOX 1, BOX 2, BOX 3까지 총 4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상영됩니다. BOX 0은 라운지 오른편에 마련된 가장 넓은 공간으로 카일 버그만의 토크 행사가 진행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토크 행사가 끝난 후, 각 상영관에서 24편의 상영작 중 대표 작품 4편을 상영하였습니다.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피트 아우돌프의 다섯 계절: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77분/토마스 파이퍼/2017/USA), 건축계의 거장 이타미 준을 다룬 '시간의 건축'(40분/정다운&김종신/2017/Korea), 2017 서울로의 모티브가 된 뉴욕의 하이라인을 다룬 '딜러 스코피디오 + 렌프로: 링컨 센터와 하이라인'(54분/머피 던&토마스 파이퍼/2012/USA) 그리고 비야케 앵글스의 통찰력을 조명하는 영화 Big Time(90분/카스파르 아스트루프 슈뢰데르/2017/Denmark)을 전 세계 최초로 상영한 바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벽면을 따라 줄지어 전시된 포스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24편의 영화와 그 동안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어 온 ADFF의 행사 포스터들입니다. 마치 또 하나의 전시관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드는 공간으로, 영화 상영 전후 서로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포스터들이 있는 전시장 입구를 지나 비비드한 청록색 공간으로 들어서면 BOX 1, BOX 2, BOX 3 상영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 겹으로 설치된 암막 커튼을 지나면 각각의 상영관에 들어서게 됩니다. 여러 명이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직선형 의자와 인체 곡선을 고려해 제작된 완만한 프레임의 의자 그리고 몸을 기댈 수 있는 편안한 빈백 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관람석에서 기존 영화관보다 더욱 가깝게 영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상영관은 출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기본 에티켓만 지킨다면 기존 영화관보다 더 편안하게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선보이는 4번째 프로젝트 <ADFF : SEOUL>. 지난 세 번의 프로젝트와는 또 다른 형태로 변신한 새로운 공간에서,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예술적 상상력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24편의 작품은 상영관 별로 하루에 3작품씩 교차 상영되니, 자세한 상영 스케줄은 라운지 내에 비치된 브로슈어나 현대카드 스토리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DFF : SEOUL> 상영 스케줄 확인하기

http://storage.hyundaicard.com/exhibition/curren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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