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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 전후 시대 아방가르드 거장 브루스 코너를 말하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BRUCE CONNER : IT’S ALL TRUE’ 전시

2016.08.11


전후(戰後) 시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현대 미술가이자 영화감독 브루스 코너(Bruce Conner). 그의 사후 첫 번째 회고전 'BRUCE CONNER: IT’S ALL TRUE'가 2016년 7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현대미술의 요람,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린다.



현대카드 MoMA 전후 시대 아방가르드 거장 브루스 코너를 말하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BRUCE CONNER : IT'S ALL TRUE’ 전시 포스터 이미지



'BRUCE CONNER: IT’S ALL TRUE'展, 반세기 동안 펼쳐온 브루스 코너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다


'BRUCE CONNER: IT’S ALL TRUE'는 브루스 코너의 사후 첫 회고전이다. 아방가르드 필름 제작 선구자이자 미국의 대표적 현대미술 작가 중 하나인 브루스 코너는 초현실적인 회화작업을 시작으로 오브제를 모아 만든 조형 작업과 사진, 필름 몽타주를 활용한 실험영화로 작품 세계를 확장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와 드로잉, 판화, 사진,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 브루스 코너가 반 세기 동안 펼쳐온 작품 2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브루스 코너, 다양한 매체와 테마를 탐구했던 현대미술계의 거장


1933년 미국 지방인 캔자스에서 태어난 브루스 코너는 2008년 작고하기까지 독자적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현대미술과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22살이 되던 1956년, 일찍이 뉴욕 갤러리의 전속작가로 자리 잡은 코너는 이후 2년 동안 미국의 여러 도시들을 오가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1958년, 브루스 코너는 뉴욕 갤러리 대표에게 “햄버거와 머스터드가 추상적 표현주의보다 가치 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아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모색한다. 그는 뉴욕 미술계의 상업적인 풍토와 결별하고 더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하게 되었는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작가들이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 하는 점을 자랑스럽게 묘사하였고, 작품을 팔아야 하는 걱정이 없어 창작의 자유가 번창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특별한 샌프란시스코의 아트 씬은 브루스 코너가 더 다양한 매체와 테마를 탐구하고 도전하는 작가로 성장하는데 훌륭한 자양분이 된다.



기성품을 작품으로 변모시키는 아상블라주의 시도 'LOOKING GLASS' 1964


1950년대 활동 초기 시절 코너는 일상적인 물품들을 수집해 입체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아상블라주 기법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화장품, 스타킹, 보석 등을 한데 모아 만든 그의 아상블라주 조각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을 비롯한 초현실주의자들의 ‘새롭게 발견된 오브제(Found Objects)’ 개념과도 궤를 같이 한다.


브루스 코너는 미국 팝아트의 중심 인물인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와 비견되곤 한다. 다채로운 색채 속에서도 질서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품 세계가 일맥상통 하기 때문이다. 'LOOKING GLASS'(1964) 등 브루스 코너의 작품은 정확한 의미를 가졌다기 보다 그가 바라보는 현대 미국의 일그러진 이면, 사회가 개인을 기형으로 만드는 기괴한 영향력,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 등 여러 가지 발상을 암시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코너는 아상블라주 운동을 이끄는 거장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 LOOKING GLASS 작품 감상 하기



사회 이슈, 역사, 시대를 시각화하는 영화작업 'A MOVIE' 1958


브루스 코너는 자신의 재능을 확장시키는데 스스럼이 없었다. 그는 사진과 영화로 방향을 선회해 예술적 역량을 과시했는데 회화와 조각 작품에서 ‘발견된 오브제’ 개념을 활용했듯이, 영화 작업 역시 기존 필름(Found and New Footage)을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B급 영화와 뉴스 필름을 비롯한 모든 장르의 이미지를 차용하고 서로 결합해 완성한 첫 번째 영화 'A MOVIE'(1958)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카드 MoMA 전후 시대 아방가르드 거장 브루스 코너를 말하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BRUCE CONNER : IT'S ALL TRUE’ 전시 이미지

By Bruce Connor (A Movie) via

Wikimedia Commons



러닝타임 12분인 영화 'A MOVIE'를 통해 브루스 코너는 미국 사회에 팽배한 소비문화와 반대급부에 있는 빈곤, 핵무기에 대한 공포와 같은 주요한 사회 이슈를 거침없이 다뤘다. 이후에도 코너는 대부분의 영화에서 정치 내용을 다뤘는데 미국 문화의 폭력, 여성의 성 상품화 문제 등 당시의 시대상과 역사성을 시각화 했다.



렌즈 없이 구현한 독보적인 흑백 사진의 강렬한 이미지 'SOUND OF ONE HAND ANGEL'1974


경력을 더해가며 브루스 코너는 아상블라주와 필름의 경계를 넓히는 작업에 열중한다. 1970년대, 코너는 포토그래퍼 에드먼드 쉐어(Edmund Shea)와 함께 '천사들(ANGELS)'1974을 제작했는데, 이는 렌즈 없이 만드는 사람의 실물 크기의 포토그램(실루엣 사진)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큰 사진 인화지 앞에 서서 감광을 한 뒤 필름을 현상 시켜 흑백 이미지를 완성한 '천사들(ANGELS)'은 브루스 코너만의 독보적인 방법으로 창조한 강렬한 작품이었다.


* SOUND OF ONE HAND ANGEL 작품 감상 하기



잉크 얼룩의 움직임으로부터 탄생한 거대한 빛의 세계 'BURNING BRIGHT' 1996


브루스 코너는 뛰어난 데생 실력을 바탕으로 디테일한 성격의 작업을 즐기는 예술가였다. 유성펜(네임펜)으로 복잡한 만다라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세심한 잉크 얼룩으로 식물, 문자, 도식, 수십 개의 작은 인물 등으로 컨버스를 채웠다. 작은 형상들이 모여 거대한 형체가 되고 흑과 백, 빛과 어둠의 차이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작품들을 그렸는데, 그 중 가장 압도적인 것은 'BURNING BRIGHT'(1996)이다. 브루스 코너는 18세기의 시인 윌리암 블레이크의 '호랑이(The Tyger)'(1794)에서 영감을 받아 'BURNING BRIGHT'의 제목을 떠올렸다고 한다.


Tyger! Tyger! burning bright

In the forests of the night

What immortal hand or eye

Could frame thy fearful symmetry?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의 단어 하나하나가 빛을 향하듯 코너의 작품도 빛의 향연으로 가득한 것을 느낄 수 있다.


* BURNING BRIGHT 작품 감상 하기



20세기 현대미술계의 거장으로 재조명 되다


1967년 어느날 비틀즈의 존 레논이 코너에게 “저를 단순히 그저 그런 코너매니아(CONNERMANIAC)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의 팬레터를 보낼 정도로 브루스 코너는 당대의 유명 아티스트들의 선망을 받는 스타 작가이자 우상이었다. 그러나 브루스 코너를 바라보는 미술계의 시선은 냉정했다. 그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작가 정도로 분류하고 의미 있는 예술가로 인정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브루스 코너의 작품이 재조명 되면서 마침내 브루스 코너는 예술성과 작품성, 대중성을 두루 갖춘 현대 미술의 거장 자리를 되찾게 되었다.



* 컨텐츠에 기재된 내용은 'BRUCE CONNER: IT’S ALL TRUE' 전시의 공식 도록 내용을 토대로 작성됨



현대카드 MoMA 전후 시대 아방가르드 거장 브루스 코너를 말하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BRUCE CONNER : IT'S ALL TRUE' 전시 이미지

Rudolf Frieling (Editor), Gary Garrels (Editor),

Stuart Comer (Contributor), Diedrich Diederichsen (Contributor), Rachel Federman (Contributor), Laura Hoptman (Contributor)

2016. Bruce Conner: It’s All True. Exhibition catalog, 3 July – 2 October 2016.



뉴욕을 여행하고 있거나, 머무를 생각이라면 MoMA에 들러 'BRUCE CONNER: IT’S ALL TRUE' 전시를 관람하길 바란다. 브루스 코너의 특별한 예술적 성취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경 이미지



현대카드 혜택소개


대상

현대카드 플래티넘2 이상 카드 소지자


혜택

무료 입장(본인 및 동반2인까지)

MoMA 내 Cafe 2, Terrace 5 10% 할인

뉴욕 MoMA Design Store 20% 할인


기간

2016년 7월 3일~2016년 10월 2일


장소

The Museum of Modern Art(MoMA)

The Joan and Preston Robert Tisch Exhibition Gallery, 6th Floor

11 W 53rd St, New York, NY


문의

+1-212-708-9500 / www.moma.org


유의 사항

영문명 확인 가능한 신분증 지참 필수



현대카드로고

This exhibition is made possible by Hyundai Card.

Generous funding is provided by The Jill and Peter Kraus Endowed Fund for Contemporary Exhibitions and by The Walton Family Foundation.

Additional support is provided by the MoMA Annual Exhibition Fund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브루스 코너의 전시는 뉴욕에서 현대카드 단독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현대카드는 2010년 10월 뉴욕 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t New York) 전시와 2015년 피카소 조각전(Picasso Sculpture) 기획전시 등 지금까지 MoMA에서 열린 30여 개의 전시와 행사를 후원했다. MoMA PS1의 Young Architects Program은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2014년부터 한국에서도 동시에 개최하는 등 돈독한 파트너쉽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MoMA에서 개최하는 수준 높은 전시를 계속 후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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