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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뮤직]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공연장을 찾아서

2013.11.28

 

젊음과 열정, 그리고 저마다의 개성으로 똘똘 뭉친 인디 뮤지션들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표출하고,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곳. 대한민국 인디 문화의 심장이자 허브, 홍대를 거점으로 한 20여 군데의 공연장은 그저 아티스트들의 공연 무대만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아티스트들이 내뱉는 숨소리부터 세세한 표정까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연장.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클럽 및 라이브 홀에서부터 문화의 장으로 변신한 멀티 문화공간까지. 컬처를 즐기는 모든 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소개한다.

 

 


 

 

인디뮤직을 위한 공연장의 메카

 

아티스트들에겐 최적의 사운드와 공연 시스템을 제공할 뿐 아니라, 많은 관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홀과 무대를 지닌 공연장. 인디 뮤지션들이 주로 공연하는 공연장 중에서도 대규모 공연장에 속하는, 보다 대중적인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장들을 살펴보자.

 

 

상상마당 라이브홀

 

 

 

 

 

지하 4층부터 지상 7층으로 꾸며진 복합문화공간인 KT&G 상상마당 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상상마당 라이브홀은 밴드 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전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인디 밴드 및 신진 아티스트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클래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아우른다. 상상마당 라이브홀은 잠재력을 지닌 신인 뮤지션을 발굴, 지원하는 밴드 인큐베이팅을 통해 신인 뮤지션들에게 실질적인 창작지원 및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 공연장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정 프로그램이 아닌 자유로운 기획과 제안을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꾸며가는 공동의 장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상상마당 자체 기획 프로그램으로 매번 다채로운 공연을 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상상마당 라이브홀이 갖는 특별한 점이기도 하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7-5 지하2층

02-330-6200

http://www.sangsangmadang.com

 

 

UNIQLO-AX

 

 

 

 

 

광장동에 위치한 유니클로 악스는 국내 최초의 중규모 대중음악 공연장이다. 특히 유니클로 악스에서는 루퍼스 웨인라이트, 플레이밍 립스, 욘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2의 주인공 존 레전드, 모과이, 베이루트, 모리세이 등 굵직한 해외밴드의 내한공연이 많이 진행되었다. 유니클로 악스는 음향, 조명, 방송설비를 붙박이로 설치한 무대 환경을 제공하는데 이는 무대 설치에서부터 무대 철거까지 원 데이 시스템을 구축하여 공연 준비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함이다. 이곳은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탠딩 전문 공연장으로 무대에서 1층 뒤까지의 거리를 최소화하고, 무대를 가로 23.7m X 세로 11m X 높이 1.3m의 체감형 구조로 설계해 스탠딩 공연에 최적화시켰다. 적합한 높이로 맞춰진 좌석 역시 어디서든 무대가 잘 보이고 잘 들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무엇보다 유니클로 악스가 도입한 사운드 시스템은 뮤지션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도달거리를 확보하기 힘든 음역에도 완벽한 사운드를 구축하기 때문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보다 생생하고 실감 나는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319-33 02-457-5114

http://www.uniqlo-ax.com

 

 

V-Hall

 

 

 

 

 

멀티 문화공간 브이홀은 300석 규모의 좌석과 7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탠딩 구역을 지닌 공연장이다. 록, 가요,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큰 무대와 넓은 객석을 보유했다. 레드와 블랙의 세련되고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는 무대 집중력을 더욱 높여준다. 실제로 브이홀 무대에 올랐던 스타들도 이루 말할 수 없으니 YB, 장기하와 얼굴들, 이승환, 부활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인디 공연뿐 아니라, 예술 전시회를 열거나 상품 프로모션 및 기획마케팅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 가능한 브이홀은 인디 문화의 발상지라고도 할 수 있는 홍대 앞의 독립문화 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6-1 서교호텔별관 지하3층

02-338-0985

http://club.cyworld.com/v-hall

 

 

ROLLING HALL

 

 

 

 

 

1995년 개관한 롤링홀은 홍대 공연장 중 상상마당 라이브홀과 브이홀에 이어 대규모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이름처럼 넓은 홀과 높은 천장이 특징적이다. 금~일요일은 항상 공연이 있으며, 정기공연에 국한되지 않고 롤링홀 기획 하에 공연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홍대 라이브 문화와 함께 성장해 온 롤링홀은 아티스트의 발굴에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실제로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거쳐가기도 했다. 주로 공연 위주의 공간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롤링홀은 <즐거운 인생>, <매리는 외박중> 등 영화 혹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활용되어 이곳에 발을 디딘 순간 왠지 모를 익숙함 마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2-22 지하 1층

02-325-6071

http://www.rollinghall.co.kr

 

 

화끈한 록 스피릿을 만끽하고 싶다면

 

젊음과 열정을 상징하는 홍대. 이러한 홍대의 문화를 이끄는 데에는 인디 밴드들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밤 짜릿하고 화끈한 록 스피릿으로 무장한 공연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홍대의 인디 씬을 대표하는 록 공연장을 소개한다.

 

 

CLUB freebird

 

 

 

 

 

1995년에 첫 문을 연 프리버드는 홍대의 가장 오래된 클럽 중 하나로, 홍대 출신의 잘 나가는 뮤지션들은 모두 이곳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연 200회 이상의 기획 공연과 1,000여 회의 대관 공연이 열리고, 매일 흥겨운 라이브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모던한 분위기의 넓은 바에서 여유롭고 편안하게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연 이후에는 새벽까지 ‘인디 록 디제잉’을 위한 시간으로 인디 뮤직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Bar와 뮤직 클럽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메인 무대 바로 왼편에는 DJ 부스가 있어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 공연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클럽 프리버드는 홍대의 여타 공연장들과 다르게 지하가 아닌 지상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이 역시 이곳만의 특별한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4-22 금산빌딩 2층

02-335-4576

www.clubfreebird.com/

 

 

CLUB FF

 

 

 

 

 

홍대 앞 라이브 클럽과 댄스 클럽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클럽 FF는 하드 록이나 펑크 위주의 록을 즐길 수 있는 클럽으로 유명하다. 클럽 FF에서는 수많은 밴드와 뮤지션들의 공연은 물론, 여러 대학의 실용음악과 콘서트 및 다양한 파티들이 진행되기도 한다. 클럽 FF의 정기 휴관일은 월요일이며, 화~일요일에는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금, 토요일에는 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열정적인 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클럽 FF는 록 공연뿐만 아니라 댄스파티, 힙합은 물론 어쿠스틱한 공연까지 다양한 사운드의 무대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클럽 FF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한 장의 티켓으로 다양한 음악과 라이브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나잇 페스타(Seoul Night Festa)가 열리는 공연장으로 록 외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파티를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7-3 지하 1층

010-9025-3407

http://2005clubff.cyworld.com/

 

 

라이브클럽 빵

 

 

 

 

 

홍대 인디 공연장의 중심, 클럽 빵은 1994년 이대 후문 건너편에 처음 문을 열어 10년간 운영되었으며 2004년 초에 홍대 앞으로 이전하였다. 잔잔한 록 음악에서부터 경쾌하고 강렬한 록 음악까지 다양한 사운드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클럽 빵은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아티스트와 관객이 더욱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클럽 빵은 모던록 라이브 공연 외에도 갤러리와 카페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젊은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신진작가들의 전시회도 열린다. 그 밖에 영상 및 출력 장비를 활용한 독립 영화 상영회도 열리고 있어 이곳을 찾은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문화적 감성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27-18번지 지하

010-9810-1089

http://cafe.daum.net/cafebbang/

 

 

롤링스톤즈

 

 

 

 

 

신촌을 대표하는 인디뮤직 공연장 롤링스톤즈는 라이브 클럽으로 10여 년의 역사와 명성을 자랑한다. 댄스 클럽 및 DJ Party와 같은 부가적 이벤트를 지양하는 롤링스톤즈는 순수 음악 전문 공연장을 표방하고 있는데, 하드코어, 펑크, 포크 록 등 다양한 밴드 음악은 물론 통기타 공연과 어쿠스틱 라이브 무대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윤도현, 체리필터, 시나위, 톡식 등 수많은 밴드와 뮤지션들이 거쳐간 관록의 클럽이라 할 수 있다. 롤링스톤즈는 양질의 사운드와 효과적인 무대 조명을 위해 컨트롤 부스가 외부에 위치해있고, 뮤지션의 편안한 리허설과 공연 준비를 위해 밴드 대기실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연이 시작되기 전, 관객들에게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밴드의 프로필이나 음악관 등을 담은 비디오 영상물을 보여주는 등 인디밴드 공연 문화의 선진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85-1 지하 1층

02-332-9439

http://cafe.daum.net/SPACEMONKEY

 

 

특색 있는 복합문화공간

 

홍대의 문화가 흥겨운 록 사운드로만 대변되는 것은 아니다. 홍대 특유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스타일은 공연장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감미로운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자 감동적인 한 편의 시를 통해 감성을 교류할 수 있는 공간. 자신만의 고유한 창작 활동을 나누고, 많은 이들과 문화적인 소통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소개한다.

 

 

살롱바다비

 

 

 

 

 

신촌역과 홍대입구역 중간에 위치한 살롱바다비는 시인 우중독보행이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꿈꾸며 터를 잡은 공간이다. ‘바닷속에 내리는 비’라는 의미를 담은 살롱바다비는 인디 밴드에게 아낌없는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며 홍대 인디 뮤직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다. 장재인이나 십센치 등의 유명 뮤지션도 살롱바다비에서 공연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으며, 실제로 살롱바다비 출신의 유명 뮤지션들은 어려운 사정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던 살롱바다비를 살리기 위한 모금 공연을 기획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명 뮤지션들의 베이스캠프와도 같은 살롱바다비는 공연 외에도 시, 연극, 미술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예술 공간을 지향한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자들에게 대관료를 받지 않고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숨어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일요일에는 창작 시를 발표할 수 있는 ‘일요시극장’이 열려 음악 외의 문화적 즐거움을 안겨준다.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82-5 지하 1층

010-4454-2343

http://cafe.daum.net/badabie

 

 

C CLOUD

 

 

 

 

 

2010년 10월 오픈한 씨 클라우드는 합정역 근처 카페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열린 창작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인디 밴드 공연은 물론, 독립 영화 상영회, 시 낭송회, 각종 세미나 및 파티가 열린다. 미술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갤러리의 기능과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판매하는 음반 매장 등 예술 장르의 창작과 소비를 잇는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매주 화요일, 씨 클라우드에서는 ‘오픈 마이크’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여기서 ‘오픈 마이크’란 자작시, 노래, 밴드 공연, 퍼포먼스, 코미디 등 장르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공간을 의미한다. ‘오픈 마이크’의 참여 조건 역시 간단한데 1인/팀 당 15분 이내의 공연시간을 지키되 자신의 고유한 창작 작품을 공연하면 된다. 이처럼 독립 창작자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씨 클라우드는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공연 및 문화 이벤트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정기 기획공연이 열린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이곳은 작가와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예술 편의점’으로 창작자들과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412-26 2층

02-323-6646

http://www.cclou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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